삼성증권 중개형 ISA, 업계 최초 120만 계좌 돌파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이 운영하는 중개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가 업계 최초로 120만 개를 돌파하며, 잔고 또한 4조1000억 원을 넘어섰다.

특히 20·30대 투자자들의 신규 유입이 크게 증가하면서 절세와 장기투자를 고려하는 젊은 층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33만 개였던 20·30대의 중개형 ISA 계좌는 올해 1월 말 43만 개를 기록하며 1년 만에 10만 개가 신규 개설됐다.
연령대별 증가율을 보면 20대는 45.8%, 30대는 25.1% 증가하며 전 연령층 중 가장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는 ISA 계좌의 절세 혜택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젊은 투자자들이 빠른 시점에 가입하고자 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증권 중개형 ISA 고객들의 투자 성향을 보면, 가장 높은 비중(33%)이 해외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S&P500, 나스닥 등 미국 대표 지수를 추종하는 ETF가 주요 투자 대상으로, 국내 상장된 해외 주식 ETF 투자 시 적용되는 비과세 혜택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모습이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ISA는 일정 기간 유지해야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장기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30대 젊은 투자자들이 꾸준히 유입되면서 중개형 ISA가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