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하 감독, 포항 반등 다짐… 조호르전 필승 각오
포항 스틸러스의 박태하 감독(56)이 연이은 패배 속에서도 팀의 반등을 자신했다.

포항은 18일 열리는 조호르 다룰 탁짐(말레이시아)과의 2024~2025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 리그 스테이지 8차전에서 반드시 승리를 거둬야 하는 절박한 상황에 놓였다.
현재 포항은 3승 4패(승점 9)로 A조 8위에 위치해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서는 8위 안에 들어야 하는데, 마지막 경기에서 승점 3점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 탈락 가능성이 있다.
박태하 감독은 17일 공식 기자회견에서 “순위보다 중요한 것은 8강 진출”이라며 “16강을 위해 동계 훈련을 착실히 진행했고, 선수들을 믿는다”라고 강조했다.
포항은 최근 두 경기에서 대량 실점하며 무너졌다. 지난 11일 ACLE 가와사키 프론탈레전에서 0-4로 대패한 데 이어, 15일 K리그1 개막전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경기에서도 0-3으로 무너졌다.
연이은 참패에 팀 분위기가 흔들릴 수밖에 없는 상황. 하지만 박 감독은 위기를 빠르게 극복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 경기 결과는 아쉬웠지만, 전술적인 부분은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 조호르전을 통해 위기를 극복하고 반등의 계기를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조호르는 말레이시아에서 독보적인 팀으로 평가받는다. 이에 대해 박 감독은 “쉽지 않은 상대지만 충분히 대비하고 있다. 우리의 플레이를 하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며 방심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2경기에서 7실점을 기록한 부분에 대해선 “선수들도 받아들이기 어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이를 교훈 삼아 실점을 줄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시즌 초반부터 어려움이 찾아왔지만, 오히려 팀을 더욱 강하게 만들 기회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메시지를 던졌다.
마지막으로 “지금 팀 분위기가 나쁜 것이 아니다. 오히려 더 단합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선수들이 승리를 간절히 원하고 있고, 반드시 반등하겠다”고 강조했다.
포항이 조호르를 꺾고 16강행을 확정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메타설명: 포항 스틸러스 박태하 감독이 AFC 챔피언스리그 조호르전에서 반드시 승리해 16강 진출과 분위기 반전을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최근 2연패 속에서도 반등을 자신하며 선수단을 독려하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