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U-20 대표팀, 태국전 4-1 역전승… 아시안컵 8강 진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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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아시안컵, 사진 출처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행을 조기에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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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사진 출처 –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 공식 인스타그램)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중국 선전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피치에서 열린 조별리그 2차전에서 태국을 4-1로 제압하며 2연승을 기록, 조 1위를 확정했다.

D조에 속한 한국은 지난 14일 열린 시리아와의 1차전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이후 태국전까지 승리하며 승점 6점을 확보, 오는 20일 일본과의 최종전 결과와 관계없이 8강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지었다.

현재 일본은 태국을 3-0으로 꺾었지만 시리아와 2-2로 비기며 1승 1무(승점 4)에 머물렀다.

이에 따라 시리아(승점 1)와 2연패를 기록한 태국(승점 0)은 한국을 따라잡을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번 대회에는 총 16개국이 참가해 4팀씩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르고 있으며, 각 조 상위 두 팀이 8강에 진출한다.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강한 경기력을 선보이며 토너먼트 진출을 조기 확정했다.

태국과의 경기에서 한국은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시도했지만, 전반 23분 태국이 빠른 역습으로 선제골을 넣으며 경기를 어렵게 만들었다.

그러나 전열을 재정비한 한국은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 윤도영이 골을 성공시키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1-1로 맞이한 후반전에서 한국은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후반 14분 교체 투입된 박승수가 올려준 크로스를 김태원이 헤더로 연결하며 역전골을 터뜨렸고, 이후 후반 41분에도 김태원이 다시 한번 머리로 골망을 흔들며 쐐기를 박았다.

후반 추가시간에는 교체 투입된 공격수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4-1 대승을 완성했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2012년 이후 13년 만에 우승을 노리고 있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최다 우승(12회) 기록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대회에서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평가받고 있다.

조별리그에서 보여준 경기력과 선수들의 조직력을 고려하면 8강 이후 토너먼트에서도 강한 경쟁력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다음 상대인 일본과의 경기는 조 1위 확정을 위한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상황이지만 일본과의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둔다면, 토너먼트에서도 유리한 대진을 확보할 수 있다.

한국이 일본을 상대로 조별리그 완벽한 마무리를 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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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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