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룡, 일본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 구단 측 징계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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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정성룡 도로교통법 위반, 사진 출처 -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인스타그램)

전 국가대표 골키퍼이자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에서 활약 중인 정성룡(40)이 일본 현지에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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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룡 도로교통법 위반, 사진 출처 – 가와사키 프론탈레 공식 인스타그램)

이로 인해 소속팀 가와사키는 공식경기 1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며 내부 조치를 발표했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17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정성룡 선수가 금일 자가용을 운전하던 도중 도로교통법 위반(진로 변경 금지 위반)으로 검거됐다. 동시에 실효된 운전 면허증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판명됐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 사태를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정성룡과 면담 후 반성을 촉구했다. 이에 따라 구단 자체적으로 공식경기 1경기 출장 정지와 강화 부문 책임자 감봉 징계를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팬들과 관계자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깊이 사과드린다”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정성룡은 2003년 K리그 포항 스틸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후 성남, 수원삼성을 거치며 K리그 대표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특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A매치 67경기에 출전하며 2010년 남아공 월드컵,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경험했다. 2012 런던 올림픽에서는 한국 대표팀의 동메달 획득에 기여하며 큰 주목을 받았다.

2016 시즌을 앞두고 일본 J리그 가와사키 프론탈레로 이적한 정성룡은 일본 무대에서도 성공적인 커리어를 쌓았다.

J리그1(1부리그)에서 네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고, 일본 무대에서도 베테랑 골키퍼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이번 시즌 개막전이었던 지난 15일 나고야 그램퍼스전에서는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하지 못했다.

이번 사건이 향후 그의 선수 생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가와사키 프론탈레는 공식경기 1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내렸지만, 향후 추가적인 징계 여부에 대한 논의가 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일본 현지에서도 이번 사건이 주목을 받고 있으며, 정성룡의 거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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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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