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향년 9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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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 위안부 생존자, 여성가족부 애도, 위안부 문제 증언
(사진 출처-코리아협의회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 별세, 위안부 생존자, 여성가족부 애도, 위안부 문제 증언
(사진 출처-코리아협의회 제공)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16일 오후 6시 인천 연수구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7세.

길 할머니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여성가족부는 애도의 뜻을 밝혔다.
신영숙 여성가족부 차관은 “길 할머니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국내외적으로 알리기 위해 적극적으로 활동하셨던 분”이라며
“또 한 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를 떠나보내게 되어 매우 가슴 아프다”고 말했다.

길 할머니는 생전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집회에 꾸준히 참석하며,
일본군 위안부 피해를 국제사회에 알리는 데 힘썼다.
또한 할머니는 프랑스, 일본 등 여러 나라를 돌며 피해 증언을 이어갔다.

길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7명으로 줄었다.
현재 정부에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는 총 240명이며, 이 중 233명이 세상을 떠났다.
생존자의 연령대는 90~95세 2명, 96세 이상 5명으로 평균 연령은 95.7세다.

길 할머니의 빈소는 인천 연수구 인천적십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8일 오전 9시 30분에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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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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