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숙려캠프’ 8기 걱정 부부, 유책 사유 공방전
JTBC ‘이혼숙려캠프’ 8기 걱정 부부(사연자)가 법적 공방에 휘말렸다. 13일 방송에서 두 사람은 각자의 변호사를 만나 상담을 진행하며 상대방의 유책 사유를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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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는 남편이 납부하지 않은 각종 범칙금과 고지서 문제, 유전 병력 은폐, 폭언과 폭행 등을 문제 삼았다.
특히 남편의 유전 질환으로 인해 쌍둥이 자녀가 병을 갖게 됐다고 주장하며 책임을 물었다.
하지만 변호사는 “남편이 성인이 될 때까지 몰랐다면 그것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하며 아내의 주장이 법적 논거로 인정받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반면, 남편 측 변호사는 아내가 집안 곳곳에 대자보를 붙이며 남편의 언어 폭력을 기록한 행동을 두고 “이 또한 소리 없는 폭력으로 간주될 수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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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내가 A라고 하면 아내는 B, C, D까지 소설을 써서 주장한다”고 억울함을 토로하며 “내가 불리한 입장이 아닐 수도 있다는 걸 상담을 통해 알게 됐다”고 말했다.
결국 변호사의 분석에 따르면 유책 사유가 많은 쪽은 아내라는 결론이 나왔다.
공방전이 격화되는 가운데, 이 부부가 앞으로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관심이 집중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