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범 빠진 페예노르트, AC밀란 격파… UCL 16강 진출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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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인범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네덜란드의 강호 페예노르트(에레디비치)가 유럽 챔피언스리그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이탈리아의 전통 명문 AC밀란(세리에A)을 꺾고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페예노르트 AC밀란
(페예노르트 AC밀란 제압,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페예노르트(에레디비치)는 13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의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20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AC밀란(세리에A)을 1-0으로 제압했다.

2차전은 오는 19일 이탈리아 밀라노의 산시로 스타디움에서 펼쳐진다.

이번 경기는 황인범의 부재 속에서 치러졌다. 네덜란드 매체 ‘1908’은 경기 전 황인범이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고, 결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했다.

실제로 황인범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하지만 페예노르트는 황인범이 없는 중원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을 펼치며 AC밀란을 제압했다.

페예노르트는 경기 시작과 동시에 기선을 제압했다. 전반 3분, 이고르 파이샹이 중앙을 돌파하며 슈팅을 시도했다.

황인범
(사진 출처 – 페예노르트 인스타그램)

그의 낮고 강한 슈팅은 AC밀란 골키퍼가 제대로 처리하지 못했고, 그대로 골망을 흔들며 선제골이 터졌다. 예상보다 빠른 득점이었다.

이후 AC밀란은 반격에 나섰지만 좀처럼 페예노르트의 수비를 뚫지 못했다. 산티아고 히메네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는 많지 않았다.

후반전 사무엘 추쿠에제, 타미 에이브러햄, 프란체스코 카마다까지 투입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페예노르트의 탄탄한 수비벽을 넘지 못했다.

결국 추가 득점 없이 경기는 1-0으로 종료됐다. 홈에서 승리를 거둔 페예노르트는 오는 19일 AC밀란 원정 2차전에서 무승부만 거둬도 16강 진출을 확정할 수 있는 유리한 상황을 만들었다.

반면 AC밀란은 홈에서 반격을 노린다.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전통적으로 강한 모습을 보였던 AC밀란이 2차전에서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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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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