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현대, 전주성 개막전…김천상무 상대로 승리 정조준
전북현대모터스FC(이하 전북현대)가 2025시즌 K리그1 홈 개막전을 맞아 전주성(전북월드컵경기장)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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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6일 오후 4시 30분, 전북은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김천상무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5 홈 개막전을 치른다.
올해 전북현대는 새 감독 거스 포옛 체제 아래 조직력을 다지는 데 집중했다. 기존 전력을 유지하면서도 공격진과 수비진을 보강했다.
최전방에는 이탈리아 출신 공격수 안드레아 콤파뇨가,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여기에 김영빈과 최우진이 새롭게 합류해 팀에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팬들의 기대감도 뜨겁다. 올해 전북현대 시즌티켓 판매량은 지난해 대비 32% 증가한 5400매 이상을 기록했고, 개막전 티켓 예매도 오픈 3일 만에 1만 매를 돌파했다.
경기 당일 2만 명 이상의 관중이 전주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북현대는 K리그 홈 개막전에서 10승 3무로 무패 기록을 유지하고 있다.
2012년 이후 한 차례도 개막전에서 패하지 않았던 전북은 김천상무를 상대로 무패 행진을 이어가는 것을 넘어 개막전 승리를 확신하고 있다.
경기 전에는 개막전 승리를 기원하는 다채로운 이벤트도 준비됐다.
밴드 그룹 ‘카디(KARDI)’의 특별 공연과 기수단의 오프닝 퍼포먼스가 펼쳐지며, 지난해 11월 K리그1 100경기 출전을 달성한 이승우의 기념 시상식도 진행된다.
전북현대는 팬들의 관람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서측에만 있던 테이블석을 동측 2층까지 확장해 172석을 추가했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1994버스’ 10대를 운행해 교통 편의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전북현대는 개막전에 앞서 오는 13일 밤 9시(한국시간) 태국 방콕에서 포트FC와 AFC 챔피언스리그 TWO 16강 1차전을 치른다. 두 경기 모두 전북현대의 2025시즌 초반 분위기를 결정지을 중요한 일전이 될 전망이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