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부안 왕등도 해상 어선 화재… 선원 구조 작업 진행 중

전북 부안군 왕등도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해 구조 작업 이 진행 중이다.
부안해양경찰서에 따르면 13일 오전 8시 39분쯤 부안 왕등도 동쪽 4㎞ 해상에서
부산 선적 34톤급 근해통발 어선에서 불이 났다.
당시 어선에는 선장과 선원을 포함해 11명이 탑승한 것으로 파악됐으나,
구조된 선원의 진술에 따르면 실제 탑승 인원은 12명으로 확인해야 할 필요가 있다.
현재까지 구조된 인원은 5명이며, 이들은 저체온증 등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 중이다.
해경은 사고 신고 접수 즉시 경비함정을 급파해 구조 작업 을 벌이고 있으며,
인근 선박에도 협조를 요청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출항 당시 탑승 인원은 11명으로 등록돼 있었으나, 구조된 선원이 ‘한국인 5명, 외국인 7명 등 모두 12명이 타고 있었다’고 진술해 정확한 탑승 인원을 확인해야 한다”며
“현재 화재 진압과 함께 추가 구조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며,
해경은 화재 진압 후 생존 선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인근 해역을 통과하는 선박들도 구조 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해경은 추가 구조 활동을 위해 항공기와 추가 함정을 동원할 계획이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