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사할린동포 148가구에 임대주택 지원… 정착 지원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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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 사할린동포
(사할린동포 임대주택 지원, 사진 출처 - LH)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영주귀국 정착지원 대상자로 선정된 사할린동포 148가구(238명)를 대상으로 주거 지원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LH 사할린동포
(사할린동포 임대주택 지원, 사진 출처 – LH)

이번 지원을 통해 고국으로 돌아온 사할린동포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취지다.

LH는 일제강점기 강제 동원 등으로 인해 러시아 사할린으로 이주했으나 광복 이후 귀환하지 못한 사할린동포 및 동반 가족을 대상으로 임대주택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0년 ‘안산 고향마을’에 489가구(960명)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290가구에 주거 지원을 제공했다.

안산 고향마을은 LH가 사할린동포 영주귀국 시범사업을 위해 건립한 전용 아파트로, 50년 공공임대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번에는 전국 각지의 LH 주거복지지사에서 사할린동포 148가구 중 113가구가 임대주택 계약을 체결했다.

개별 입국 등으로 계약이 연기된 35가구도 입주시기 조정 및 통역 지원을 통해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최고령 입주자인 1924년생(100세) 이손귀 어르신은 “죽기 전에 고국 땅을 밟고, 좋은 집을 제공받아 너무 감사하다”고 감사의 표현을 했다.

이어 “앞으로 고국에서 편안하게 정착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LH는 향후에도 재외동포청, 대한적십자사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사할린동포 정착 지원과 주거 환경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유병용 LH 주거복지본부장 직무대리는 “사할린동포들이 고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갈 수 있도록 따뜻한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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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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