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성심당, 하루 1000개 완판 신화! 새벽 2시부터 줄 선다
대전의 명물 빵집 성심당(대표 임영진)이 연일 뜨거운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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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 메뉴인 ‘딸기 시루 케이크’를 비롯해 다양한 빵들이 전국적으로 화제를 모으며, 백화점 매장에는 오픈 전부터 수백 명이 몰려 장사진을 이루는 상황이다.
지난 11일 방송된 SBS 스페셜 – 더(THE) 빵 1부에서는 대전 성심당의 놀라운 성공 스토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는 성심당의 임영진 대표가 출연해 성심당의 역사와 성장 과정,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받은 큰 사랑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성심당 제빵사들은 “백화점 오픈 전부터 많게는 700명, 주말엔 1000개 이상의 물량이 순식간에 완판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딸기 시루 케이크의 경우 새벽 2시부터 기다리는 손님이 있을 정도”라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매장 입장까지 무려 7시간이 걸린 고객도 있었다고 전해진다.
1956년 창립된 성심당은 임영진 대표의 아버지가 작은 솥 하나로 시작한 작은 빵집이었다. 임 대표는 “제가 운영한 지도 50년 가까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가 시작한 가게가 이렇게 성장해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을 줄은 몰랐다”고 감격을 표했다.
성심당의 대표적인 히트 상품 ‘딸기 시루 케이크’는 원래 ‘스트로베리 쇼콜라 케이크’라는 이름으로 판매되었다.
검은색 시트가 시루떡을 연상시킨다는 점에서 ‘딸기 시루’로 이름을 변경했고, 이때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얻었다.
임 대표는 “이 아이디어는 아내 김미진 이사가 제안한 것으로, 단순한 네이밍 변화만으로도 판매량이 급격히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성심당은 계절별로 ‘밤 시루’, ‘귤 시루’ 등의 케이크를 출시하며 1년 내내 인기를 유지하고 있다.
성심당의 성공 비결에 대해 임 대표는 “고객들에게 많이 베풀었을 때 더 큰 사랑이 돌아온다는 것을 실감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기대보다 더 좋은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새벽부터 성심당을 찾아주시는 분들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빵을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전국적으로 팬층이 두터운 성심당이 앞으로 또 어떤 신제품으로 빵 마니아들의 입맛을 사로잡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