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 꺾고 7연패 탈출… 봄배구 희망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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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대한항공
(대한항공 경기 스코어, 사진 출처 - 삼성화재 공식 인스타그램

삼성화재(5위)가 짜릿한 풀세트 역전승을 거두며 대한항공(2위)전 7연패 사슬을 끊었다. 김정호와 파즐리의 활약이 빛을 발한 경기였다.

삼성화재 대한항공
(대한항공 경기 스코어, 사진 출처 – 삼성화재 공식 인스타그램

11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남자부 경기에서 삼성화재는 대한항공을 세트 스코어 3-2(20-25, 30-28, 25-23, 10-25, 15-8)로 제압했다.

이번 승리로 삼성화재는 9승 18패(승점 31)를 기록하며 4위 우리카드(승점 34)와의 격차를 좁히며 봄배구 가능성을 이어갔다.

반면 대한항공은 17승 10패(승점 52)로 3위 KB손해보험(승점 47)과의 격차를 벌리지 못하며 2위 수성이 불안해졌다.

대한항공은 1세트를 기선제압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그러나 삼성화재는 2세트 듀스 접전 끝에 반격을 성공시켰다.

28-28에서 정지석의 서브 범실로 세트포인트를 잡았고, 파즐리의 백어택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화재 7연패
(7연패 탈출 후 단체 사진, 사진 출처 – 삼성화재 공식 인스타그램)

3세트에서도 삼성화재의 뒷심이 빛났다. 17-19로 뒤처진 상황에서 김정호가 맹활약하며 20-20 동점을 만들었고, 상대 범실을 틈타 23-21 역전에 성공했다.

마지막 득점도 김정호가 책임지며 삼성화재가 2-1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4세트에서는 대한항공이 집중력을 되찾으며 반격했다. 요스바니를 앞세운 대한항공이 삼성화재를 압도하며 25-10으로 손쉽게 승리했다.

승부는 5세트에서 갈렸다. 삼성화재는 5-6으로 뒤지던 상황에서 김정호의 득점으로 동점을 만든 뒤, 대한항공의 연속 범실을 틈타 9-6으로 달아났다.

그리고 11-8에서 파즐리가 연속 4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정호는 이날 26득점을 기록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5세트에서 결정적인 활약을 펼친 파즐리는 13점을 올리며 승리의 주역이 됐다.

반면 대한항공의 요스바니는 양 팀 최다 28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삼성화재는 이번 승리로 7연패의 굴레를 벗어나며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또한 봄배구를 향한 희망도 살렸다.

반면 대한항공은 2위 수성을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며 불안한 행보를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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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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