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미야스 타케히로, 두 번째 무릎 수술 가능성… 아스널 생활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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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미야스 타케히로
(사진 출처 - 토미야스 타케히로)

토미야스 타케히로(26)의 커리어가 위기에 빠졌다.

토미야스 타케히로
(사진 출처 – 토미야스 타케히로)

한때 아스널의 핵심 수비 자원이었던 그는 끊임없는 부상 문제로 출전 기회를 잃었고, 이제는 두 번째 무릎 수술 가능성이 제기되며 잔여 시즌 아웃 위기에 놓였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1일(한국시간) “아스널이 토미야스의 두 번째 무릎 수술을 고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의 장기적인 건강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아스널이 그의 부상 회복을 위해 장기 재활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토미야스는 2021년 볼로냐에서 아스널로 이적하며 기대를 모았다.

그는 오른쪽 풀백과 센터백을 오가며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신뢰를 받았고, 빠르게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잦은 부상이 그의 커리어를 흔들기 시작했다. 첫 시즌에는 종아리 부상으로 3개월을 날렸고, 2022-23시즌에는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됐다.

2023-24시즌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복귀 후 좋은 모습을 보였지만 또다시 종아리 부상으로 4개월을 결장하며 신뢰를 잃었다.

현재 토미야스의 상황은 더욱 악화됐다. 시즌이 마무리된 후 무릎 문제로 프리시즌을 통째로 날린 그는 지난해 10월 복귀했으나 단 10분을 소화한 후 다시 부상으로 이탈했다.

이후 계속된 무릎 통증으로 인해 아스널은 결국 두 번째 수술을 검토하는 상황까지 오게 됐다.

만약 수술을 받는다면 이번 시즌 출전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더 큰 문제는 토미야스의 향후 거취다.

그는 2025-26시즌까지 아스널과 계약이 남아 있지만, 구단 입장에서 부상 이력이 많은 선수를 보유하는 것은 부담스러운 일이다.

현재 아스널에는 위리옌 팀버, 리카르도 칼라피오리, 벤 화이트 등 경쟁자가 많고, 유망주 마일스 루이스-스켈리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설상가상으로 토미야스가 긴 재활을 거쳐 복귀하더라도 그의 자리는 이미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토미야스는 현재 연봉 520만 파운드(약 94억 원)를 받고 있다.

아스널 입장에서는 재정적 부담을 덜기 위해 이번 여름 이적 시장에서 그를 매각하고 싶겠지만, 무릎 수술을 받은 선수에 대한 수요가 많지 않다는 점이 걸림돌이다.

결과적으로 토미야스의 아스널 커리어는 끝을 향해 가고 있으며, 이번 시즌이 그의 마지막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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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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