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익준, 후배 폭행 혐의로 피소…경찰 “수사 마무리 단계”

양익준(영화감독 겸 배우)이 후배 폭행 혐의로 고소당했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0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양익준은 지난해 12월 13일 본인이 운영하는 서울 성북구의 한 주점에서 후배 영화 스태프 A씨의 머리를 종이 뭉치로 여러 차례 때리고 폭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사건 발생 보름 뒤인 지난해 12월 30일 양익준을 폭행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 수사는 마무리 단계”라며 “오늘(10일) 또는 내일 중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익준은 2009년 장편 데뷔작 똥파리에서 감독, 각본, 주연까지 맡아 독립영화계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괜찮아, 사랑이야, 추리의 여왕, 나쁜 녀석들 등에서 개성 있는 연기력을 선보이며 배우로서도 입지를 다졌다. 하지만 이번 폭행 사건으로 인해 그에게 쏟아지는 대중의 시선이 달라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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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