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석구 “차 없다, 5km 내 거리 걸어 다닌다” 소탈한 일상 공개
손석구(배우)가 자신의 소탈한 일상을 공개하며 “차 없이 택시와 도보로 이동한다”고 밝혀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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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 since 2014’(이하 ‘냉부해’)에서는 손석구와 배우 현봉식이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손석구는 내성적인 성격이라며 “혼자 식당에 가면 너무 쑥스러워서 손만 들고 있다. 너무 바쁘시면 직접 가서 주문하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차마 ‘이모’라는 말이 입에서 안 떨어진다. 가족이 아닌데 그렇게 부르는 게 처음에 너무 어색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출연진들은 손석구의 의외의 성격에 공감과 웃음을 보였다.
특히 손석구는 차량 없이 생활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혀 더욱 관심을 모았다. 그는 “차가 없어서 현봉식이 나를 만나러 와준다.
주로 택시를 타고 이동하지만, 5km 이내 거리는 그냥 걸어 다닌다. 한남동에서 개포동도 걸어본 적 있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MC 김성주는 “스포츠카를 타고 다닐 것 같은데 예상외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손석구와 현봉식은 넷플릭스 드라마 ‘D.P.’에서 함께 출연하며 가까워졌다. 손석구는 “봉식이는 어려운 장면에서도 치트키 같은 존재다. 연기적으로 막힐 때마다 ‘봉식이가 해결해 줄 거야’라고 생각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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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두 사람 모두 술을 잘 마시지 못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손석구는 “소주 한 잔 따르면 2시간 마신다. 입술만 적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NS를 뒤흔든 ‘84 동갑 친구 모임’ 사진도 화제였다.
이준혁, SG워너비 김용준, 세븐, 쌈디, 유연석과 함께 찍은 현봉식의 사진을 본 김성주는 “혹시 스승의 날 모임 아니냐”는 댓글을 읽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평소 강렬한 연기와 이미지로 ‘터프가이’로 알려진 손석구가 ‘냉부해’를 통해 보여준 내성적이고 소탈한 면모가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갔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