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호♥’ 김지민, 7살 딸 사연에 눈물… 감동의 순간 (김창옥쇼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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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지민이 가슴 아픈 사연을 듣고 눈물을 흘렸다. 4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서는 ‘성난 사람들 불씨를 꺼주세요’라는 주제로 강사 김창옥의 강연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5년 전 7살 딸을 떠나보낸 한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이 소개되며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전했다.
부부는 “도대체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모르겠다”며 눈물을 머금고 도움을 요청했다. 남편은 “첫째가 딸이고, 둘째가 아들이다.
첫째는 태어날 때부터 엄마, 아빠를 만나러 오는 길이 험난했던 것 같다”며 딸이 태어날 때부터 건강 문제를 안고 태어났음을 전했다.
딸은 출생 직후 뇌 손상을 입었고, 발달이 저하되면서 웨스트 증후군 진단까지 받으며 힘든 투병 생활을 시작했다.
딸이 7살이 되었을 때 건강이 많이 호전되어 일반 병실로 옮겨지는 희망적인 순간도 있었다.
하지만 어느 날 새벽, 갑작스럽게 상태가 악화되었고 심폐소생술까지 진행됐지만 끝내 부모의 품에서 생을 마감했다.
부부는 당시의 절망적인 순간을 떠올리며 “딸이 그날만큼은 평소와 달리 눈빛이 흐려져 있었다”고 말했다. 평소 강한 생명력을 보여주던 아이였기에 더욱 받아들이기 어려운 이별이었다.
남편은 “맥박이 모두 떨어져도 청력은 끝까지 살아있다고 한다. 그래서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의 귀에 ‘사랑한다’고 속삭였다”고 말하며 당시의 애절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그의 말에 방송에 함께 출연한 김지민은 끝내 눈물을 참지 못했다.
같이 눈물을 흘리던 황제성은 “언제 가장 딸이 보고 싶은가”라고 조심스럽게 물었고, 남편은 “언제라는 건 없다. 매 순간, 매초 아이가 생각난다”며 끝없는 그리움을 표현했다.
그는 이어 “오늘 녹화를 오기 전 하늘을 보니 구름 하나 없이 맑았다. 우리 아이가 파란 하늘을 좋아했기에 더욱 마음이 먹먹했다”고 전했다.
부모의 사연은 스튜디오를 감동으로 물들였다. 김창옥 역시 깊이 공감하며 “이러한 슬픔을 이겨내는 과정에서 사랑과 기억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위로했다.
김지민은 말없이 눈물을 훔치며 이들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은 단순한 감동을 넘어, 상실을 경험한 부모들이 살아가는 방식과 슬픔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한 깊은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청자들 또한 방송 이후 해당 사연에 대해 큰 공감을 표하며, 가족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을 나누는 시간이었다고 평가했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아이를 향한 부모의 사랑이 너무 애절하다”, “끝까지 사랑한다는 말을 전한 아버지의 모습이 가슴을 울렸다”, “김지민의 눈물이 나의 눈물이 됐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깊은 감동을 받았다는 의견을 남겼다.
한편, ‘김창옥쇼3’는 다양한 삶의 이야기와 감동적인 사연을 통해 사람들의 감정을 위로하고 공감을 나누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날 방송을 통해 부모의 상실과 사랑의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게 된 시청자들은 앞으로도 ‘김창옥쇼3’가 계속해서 따뜻한 메시지를 전달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