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틀필드 차기작 개발 발표… 5개 스튜디오 협력 체제

‘배틀필드’ 시리즈를 개발해온 DICE가
‘배틀필드 스튜디오’라는 이름으로 배틀필드 차기작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4일(한국 시각) 공개된 정보에 따르면,
신작은 현대전을 배경으로 하지만 구체적인 게임 제목이나 서사적 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현재 개발 초기 단계로, 향후 어떤 방향으로 완성될지는 미정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목받는 이유는 새로운 게임 개발 방식과 더불어
플레이어 피드백을 적극 반영하는 ‘배틀필드 랩스’의 출범 때문이다.
차기작은 단일 스튜디오가 주도하는 방식이 아닌,’DICE’, ‘모티브’, ‘크라이테리온’, ‘리플 이펙트’ 등
4개의 스튜디오가 협력해 개발을 진행한다.
DICE는 배틀필드 시리즈의 핵심인 멀티플레이 모드를 담당하며,
병과 시스템, 분대 플레이, 탑승 장비 및 보조 장비 등 전반적인 게임플레이의 기본 요소를 구축한다.
또한, 지형 파괴 시스템도 새롭게 제작되고 있으며,
이는 과거 ‘배틀필드 4’의 ‘에볼루션’ 시스템을 연상시킨다.
싱글 플레이 캠페인은 ‘모티브’와 ‘크라이테리온’이 공동 개발 중이다.
특히, 이번 작품의 싱글 플레이 콘텐츠는
이전 배틀필드 시리즈에서 볼 수 없었던 수준의 시네마틱 연출을 포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개발사인 ‘리플 이펙트’는 오랜 배틀필드 팬들을 만족시킬
새로운 게임 경험을 제공하는 요소를 담당한다.
이와 함께 발표된 ‘배틀필드 랩스’는 전 세계 플레이어들의 피드백을 실시간으로 받아
게임 개발에 반영하는 테스트 프로그램이다.
현재 북미와 유럽 지역을 대상으로 테스터 모집이 시작되었으며,
향후 다른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이번 발표에서는 짧은 알파 단계의 플레이 영상이 공개됐으며,
특히 파괴 연출과 전투의 박진감이 강조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배틀필드 스튜디오 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개발 상황을 공유하며,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밝혔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