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3기 신도시 고양창릉 본청약 시작…391가구 일반공급
LH가 3기 신도시 본청약을 시작하며 고양창릉 지구의 공급 물량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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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3기 신도시 고양창릉 3개 블록(A4, S5, S6)에 대한 본청약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청약은 경기 고양시 덕양구 원흥동, 동산동, 용두동 일대에 789만㎡ 규모로 조성되는 신도시 사업의 일환으로, 총 1792가구 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일반청약 물량은 391가구가 공급된다.
이번 본청약은 올해 첫 번째 3기 신도시 본청약 물량이자 경기 북부권 3기 신도시의 첫 본청약이라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개발 호재가 있어 실거주 수요와 투자 수요가 동시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A4 블록은 신혼희망타운으로 603가구 중 사전청약을 제외한 186가구가 일반청약 물량으로 배정됐다. 모든 가구가 전용면적 55㎡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평균 약 5억5000만 원 수준이다.
신혼부부와 어린 자녀를 둔 가구를 고려해 단지 내 어린이집, 다함께돌봄센터, 공동육아 나눔터 등 육아 친화적인 시설이 포함된다.
S5 블록에서는 759가구 중 126가구가 일반 청약으로 공급된다. 전용면적 51㎡, 59㎡, 74㎡, 84㎡ 등 다양한 평형대로 구성되며, 분양가는 평형에 따라 4억8000만 원부터 7억7000만 원까지 형성됐다.
S6 블록에서는 전용면적 59㎡, 74㎡ 79가구가 일반에 공급된다. 전용 59㎡의 분양가는 평균 5억7000만 원, 전용 74㎡는 평균 7억1000만 원에 책정됐다.
이번 본청약에 포함된 단지들은 최신 편의시설도 갖췄다. 스마트 우편함, 무인 택배, 인공지능(AI) 주차유도시스템 등이 적용되며, 분양가 역시 인근 단지 대비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된다.
LH는 지난 2021년 12월 사전청약 당시 최고 경쟁률이 165대 1에 이를 정도로 입주 수요가 높았다고 설명했다.
김성연 LH 경기북부지역본부장은 이번 고양창릉을 시작으로 올해부터 3기 신도시 등 우량 입지의 공공분양주택이 본격적으로 공급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철저한 사업 일정 관리로 주택공급이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창릉 지구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뛰어난 점이 강점이다.
서울 은평구, 마포구 등과 인접”해 있으며, GTX-A 노선 창릉역이 2030년 개통 예정으로 도보권에 위치해 있어 교통 편의성이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견본주택은 킨텍스 제2전시장에 마련됐으며, 사이버 견본주택(www.lh-gycr.co.kr)을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청약 접수는 오는 17일 사전청약 당첨자를 대상으로 먼저 시작하고, 19일에는 일반청약을 받는다. 청약이 마감되면 3월 당첨자 발표, 5월 계약 체결이 진행된다.
입주 예정 시기는 A4 블록이 2027년 12월, S5·S6 블록이 2028년 1월로 계획됐다.
청약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LH청약플러스(apply.lh.or.kr) 또는 유선 문의(1551-5711)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