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 84.7대 1 경쟁률 기록 폭발적 청약 열기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 청약이 압도적인 경쟁률을 기록하며 서울 부동산 시장의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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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서울 서초구 방배6구역에 들어서는 래미안 원페를라 특별공급 청약접수를 진행한 결과 214세대 모집에 1만8129개의 청약통장이 접수됐다. 경쟁률은 84.7대 1에 달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유형은 ‘생애최초 신청자’로, ’47세대 모집에 8083명이 접수하며 172.0대 1’이라는 폭발적인 경쟁률을 보였다.
이어 신혼부부 75세대 모집에 6611개 청약통장이 접수돼 88.15대 1, 다자녀가구 46세대 모집에는 3106개의 청약통장이 몰리며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페를라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3.3㎡당 6833만 원으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17억 원대 전후, 전용 84㎡는 23억 원 전후로 공급된다.
이는 지난해 8월 분양한 방배5구역 디에이치방배보다 평당 330만 원 비싸고, 지난달 분양한 방배삼익 재건축 아크로 리츠카운티보다 647만 원 높은 금액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용 84㎡ 기준 주변 시세보다 평균 5억~7억 원 저렴한 것으로 평가되며 ‘로또청약’으로 불렸다.
특별공급에 이어 4일 1순위 청약 접수가 진행될 예정이며, 청약 열기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당첨자 발표는 12일 예정이며, 정당계약은 같은 달 24~27일까지 4일 동안 진행된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래미안 원페를라는 서초구 핵심 입지에 위치하면서도 분양가 상한제 적용으로 주변 시세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생애최초·신혼부부·다자녀가구 등 특별공급 청약자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면서 경쟁률이 더욱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처럼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들이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는 가운데, 앞으로도 서초·강남권 분양 시장에 대한 관심이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