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공공기관 카톡 채널 전용 배경 제공…사칭 피해 예방 강화

카카오는 공공기관 사칭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공공기관 채널 전용 채팅방 배경’을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 사용자들에게 신뢰성을 높이고, 사칭으로 인한 피해를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조치로, 공공기관과 국민들 사이의 디지털 소통 환경을 더욱 안전하게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카카오톡 채널은 공공기관과 사업자가 사용자들과 친구를 맺고 소통할 수 있도록 돕는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알림톡과 상담톡 등의 기능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공식 채널에 비즈니스 채널 배지가 우측 상단에 표시돼 사용자들이 신뢰할 수 있는 채널임을 알리는 방식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이번 조치를 통해 공공기관 카카오톡 채널 전용 배경 화면을 도입, 사용자들이 더욱 확실하게 공공기관 채널을 식별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공공기관 전용 채팅방 배경은 해당 기관이 신청하면 카카오의 검증 절차를 거쳐 적용되며, 현재 ▲경찰청 ▲검찰청 ▲국민건강보험공단 ▲병무청 등 4개 주요 공공기관 채널에 먼저 적용됐다.

이후 점진적으로 다른 공공기관으로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민들은 카카오톡 채널을 이용할 때 사칭 피해 우려 없이 신뢰할 수 있는 소통을 경험할 수 있다.

카카오는 이번 조치를 설명하며, 공공기관 사칭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방지하는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공공기관 사칭 메시지는 국민들에게 혼란을 주고, 특히 명절이나 휴일 같은 시기에 금전적인 피해로 이어질 수 있어 사전 예방 조치가 필수적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공공기관 채널 전용 배경 화면 도입은 디지털 환경에서의 신뢰를 강화하기 위한 중요한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공공기관과 협력해 안전한 소통 환경을 구축하고 국민들에게 안심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카카오는 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연합회와 공동으로 금융 안전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공공기관 사칭 및 피싱 위험이 증가하는 연휴 기간 동안 사용자들이 안전하게 디지털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 내용은 위험한 프로필 주의하기, 비즈니스 채널 배지 확인하기, 링크 클릭 전 출처 확인하기 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예방 방법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이번 공공기관 채널 전용 배경 화면 도입과 금융 안전 캠페인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안전한 디지털 소통 경험을 제공하려는 카카오의 노력의 일환이다.

공공기관과 협력해 디지털 시대의 신뢰를 구축하고 사칭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는 카카오의 행보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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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