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 테러 충격 폭로…베복 이희진 ‘대문에 불질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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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사진출처-이희진 인스타그램 캡처)
이희진
(사진출처-이희진 인스타그램 캡처)

그룹 베이비복스 멤버 이희진이 과거 안티 팬들로부터 겪었던 극심한 피해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당시 걸그룹 활동을 하며 경험한 특이한 팬들과 충격적인 안티 팬들의 행동을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7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한 이희진은 자신이 원조 여덕몰이상이었다며 팬들과의 에피소드를 풀어놓았다.

그는 “나는 여자 팬들이 유독 많았다. 반면 남자 팬들은 특이한 경우가 많았다”며, “태권도 도복을 입고 오시거나 싸이클복을 입은 채로 오시는 분들이 있었다.

심지어 자전거를 들고 오는 팬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희진의 솔직한 고백에 김태균은 “학창 시절에도 보이시한 여학생이 인기가 많았다”며 공감했다.

이에 이희진은 “내 성격이 중성적이고 털털해서 그런 점을 좋아하는 팬들이 많았다”고 덧붙였다.

이와 반대로 남자 팬들에게 인기가 많았던 멤버로는 김이지와 간미연을 꼽았다. “그 두 멤버는 남성 팬들에게 정말 인기가 많았다.

나는 주로 여자 팬들이 많아서 그런 점에서 차이가 있었다”며 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베이비복스가 활동하던 시절에는 안티 팬들로 인한 피해가 극심했다는 사실도 공개했다. 이희진은 “안티 팬이 정말 많았다.

특히 같은 소속사에 있던 다른 아티스트와의 오해로 인해 많은 곤욕을 치렀다”며 과거를 떠올렸다. 이 말을 들은 브라이언은 “누군지 알 것 같다. 멤버가 많았던 팀 아니냐”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희진은 이어 “안티 팬들은 달걀을 던지는 건 기본이었다. 그런데 어느 날 집에 갔더니 대문이 불에 타 있었다. 정말 충격이었다”고 고백했다.

당시의 충격적인 경험에 대해 그는 “요즘에는 그런 문화가 사라진 것 같아 정말 다행이다”며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90년대 말과 2000년대 초반을 풍미한 베이비복스는 당시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걸그룹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그러나 활동 당시 간미연과 H.O.T 문희준의 열애설 등으로 인해 안티 팬들의 공격을 받기도 했다. 고춧가루 물총 세례나 눈이 파인 사진 등 극단적인 행동으로 인해 팀 전체가 힘든 시간을 보낸 바 있다.

이희진은 당시 안티 팬들로부터 받은 피해에도 불구하고 팀원들과 함께 많은 추억을 쌓았다며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했다.

“그때는 힘들었지만 지금 생각하면 팬들도 팀에 대한 애정이 있어서 그런 행동을 한 게 아닌가 싶다”며 너그러운 모습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이희진은 브라이언과 함께 출연해 과거를 회상하며 팬들과 안티 팬들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희진은 오랜만에 방송에 나와 특유의 솔직한 입담으로 청취자들에게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며 추억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이비복스는 여전히 팬들의 기억 속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K팝 걸그룹으로, 한국 가요계의 한 획을 그은 아이콘으로 평가 받고 있다.

이희진의 솔직한 이야기는 당시 걸그룹 문화와 팬덤의 역사를 다시 한번 되새길 기회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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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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