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그녀’ 진영, 정지소에게 진심 고백…위험 속 설렘 데이트
KBS 2TV 수목드라마 ‘수상한 그녀’ 10회에서는 오두리(정지소 분)와 대니얼 한(진영 분)의 관계가 한층 깊어지며 설렘과 긴장감을 동시에 자아냈다.
두 사람은 데이트를 즐기며 서로의 진심을 확인했지만, 스토커와 가족 문제 등 복잡한 상황 속에서 더욱 혼란스러운 순간을 맞이했다.
70대 할머니 오말순(김해숙 분)이 하루아침에 20대 오두리가 되어 젊은 시절의 꿈에 도전하는 이야기를 담은 이 드라마는 이날 방송에서 말순이 딸 반지숙(서영희 분)에게 거짓말을 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보여줬다.
두 집 살림 중이던 남편에게 배신감을 느낀 말순은 지숙을 홀로 키우며 고군분투했던 것.
아버지의 부음을 듣고 장례식장으로 간 지숙은 자신 대신 남편의 다른 가족들의 이름이 유족 명단에 적혀 있는 것을 확인하고 충격을 받았다.
그곳에서 현 부인 하윤설(서지영 분)에게 모욕을 당한 지숙을 위해 두리는 그녀의 뺨을 때리며 “우리 지숙이한테 헛소리라도 지껄이는 날엔, 그땐 뺨에서 끝나지 않을겨”라고 경고해 시청자들에게 통쾌함을 선사했다.
한편, 두리와 박준(유정후 분)의 모습을 질투한 스토커 유지안(우도임 분)은 그들의 사진을 퍼뜨렸다.
이를 알게 된 대니얼은 두리에게 “고마워. 사귀는 거 아니어서”라고 말해 설렘을 유발했다.
이후 대니얼은 두리와의 데이트 중 그녀가 에밀리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고 있다고 고백하며 “절대 너 다치게 안 하니까”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자넷(김해숙 분)의 의미심장한 경고와 잠적은 두리에게 또 다른 충격을 안겼다.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두리는 대니얼과의 관계를 통해 점차 힘을 얻어가는 모습을 보여줬다.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긴 ‘수상한 그녀’는 두리와 대니얼이 스토커와 가족의 문제를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그리고 말순의 진짜 이야기가 무엇인지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11회는 오는 22일 밤 9시 5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