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원석, 독한 벌크업으로 13kg 증량 성공… 한화 새 시즌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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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석
(사진 출처 - 한화이글스 제공)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외야수 이원석(26)이 비시즌 동안 13kg을 증량하며 새 시즌을 향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

이원석
(사진 출처 – 한화이글스 제공)

2024시즌 종료 후 이원석은 체중 증량과 체력 강화를 목표로 고강도의 벌크업 프로젝트를 진행, 시즌 종료 당시 68kg였던 몸무게를 현재 81kg까지 늘렸다.

이원석은 “하루 6끼 식단과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힘든 두 달을 보냈다. 하지만 체중을 늘리며 힘이 붙은 것을 느꼈다”며 긍정적인 변화를 전했다.

빠른 발이 장점이었던 이원석은 체중 증가로 주력이 감소할 것을 우려했지만, 스프린트 훈련을 병행하며 스피드 유지를 위해 노력했다.

이원석의 벌크업 결심은 2024시즌 후반 체력 저하로 타격과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으면서 시작됐다. 그는 “체력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트레이닝 코치님과 상의 후 체중을 늘리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더 강한 타구를 만들고 타구 스피드를 높이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타격에서는 롤모델 무키 베츠(LA 다저스)를 떠올리며 자신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지난해 한화는 외국인 중견수 에스테반 플로리얼을 영입하며 외야진에 변화를 줬다. 주 포지션이 중견수인 이원석은 플로리얼과 함께 코너 외야로도 활약할 준비를 마쳤다.

그는 “수비는 기본기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 수비에서 발생한 자잘한 실수를 보완하고 모두가 믿을 수 있는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화 이글스의 창단 멤버로 성장 중인 이원석은 지난해 87경기에서 타율 2할3푼3리, 13타점, 8도루를 기록하며 주전과 백업을 오갔다.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가능성을 보여줬지만, 기회를 100% 살리지 못했던 점에 아쉬움을 남겼다. 이원석은 “이번 비시즌 동안 하루도 쉬지 않고 운동과 먹는 것에 집중했다”고 전했다.

이어 “올해는 개막전부터 시즌 마지막 경기까지 1군에서 팀에 기여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결연한 각오로 새 시즌을 준비하는 이원석은 “2군 서산에 한 번도 가지 않는 것이 개인적인 목표”라며 팀과 자신을 위한 헌신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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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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