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전반 45분 소화… 원정서 0-3 완패 “뉴캐슬 참사”

0
24
황희찬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황희찬(28)이 선발 출전했지만 전반만 소화하고 교체 아웃됐다.

황희찬
(사진 출처 – 울버햄튼 공식 인스타그램)

울버햄프턴 원더러스는 알렉산더 이삭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뉴캐슬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뉴캐슬 세인트 제임스 파크에서 열린 2024-2025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1라운드 경기에서 울버햄프턴은 비토르 페레이라 감독의 지휘 아래 3-4-3 포메이션으로 경기에 나섰다.

황희찬은 전방 2선에 배치됐지만 전반전 동안 큰 활약을 보이지 못한 채 후반 시작과 함께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됐다.

전반 31분, 뉴캐슬은 골대를 맞고 나오는 아쉬운 장면을 연출했다. 이삭이 역습 상황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득점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뉴캐슬은 3분 뒤 전반 34분, 이삭이 시도한 슈팅이 수비에 맞고 굴절돼 골문으로 빨려 들어가며 선제골을 기록했다.

울버햄프턴도 전반 42분 기회를 잡았다.

곤살루 게드스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컷백 크로스를 연결했고, 요르겐센 스트란드 라르센이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를 시도했지만 공은 골대를 맞고 나가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황희찬은 마테우스 쿠냐와 교체되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12분에는 브루노 기마랑이스의 절묘한 패스로 이삭이 손쉽게 추가골을 터뜨리며 뉴캐슬이 2-0으로 앞서갔다.

울버햄프턴은 후반 29분 뉴캐슬의 역습 상황에서 다시 한 번 실점했다.

이삭이 정확한 패스를 연결했고, 앤서니 고든이 깔끔한 마무리로 세 번째 골을 기록하며 경기 흐름을 완전히 가져갔다.

울버햄프턴은 만회골을 노렸지만 불운이 계속됐다. 후반 34분 산티아고 부에노가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으나 비디오 판독(VAR) 결과 핸드볼 반칙이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결국 울버햄프턴은 뉴캐슬 원정에서 0-3 완패를 당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이로써 울버햄프턴은 리그 4승 4무 13패(승점 16)로 18위까지 추락하며 강등권에 머물렀다.

황희찬의 전반 교체 아웃은 팀의 전술적 변화를 노린 페레이라 감독의 선택이었지만, 결과적으로 경기 흐름을 바꾸지 못했다.

뉴캐슬은 이번 경기 승리로 9승 7무 5패(승점 34)를 기록하며 6위에 올랐다.

특히 알렉산더 이삭은 멀티골을 기록하며 뉴캐슬 공격의 중심임을 입증했다. 울버햄프턴은 다음 경기에서 반등이 절실해 보인다.

현재 강등권 팀과의 승점 차가 크지 않아 부진이 계속된다면 시즌 막바지까지 강등권 전쟁에 휘말릴 가능성이 크다.

다른기사보기

0 0 votes
Article Rating
Subscribe
Notify of
0 Comments
Inline Feedbacks
View all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