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노조 총파업 찬성률 96%… 6년 만의 파업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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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은행, 노조 파업, 임단협 교섭 결렬, 성과급 논란, 총파업 찬성
(사진 출처-나무위키)
KB국민은행, 노조 파업, 임단협 교섭 결렬, 성과급 논란, 총파업 찬성
(사진 출처-나무위키)

KB국민은행 노조 가 96%의 찬성률로 총파업 투표를 통과시키며, 2019년 이후 6년 만에 파업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주목받고 있다.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은행 노조가 14일 진행한 총파업 찬반 투표에는 노조원 9,702명(투표율 88.22%)이 참여했으며, 이 중 95.59%가 찬성표를 던졌다.
이는 노조원 대다수가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 결렬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음을 시사한다.

노조는 지난달 26일 사측과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됐다고 선언하며,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에 노동 쟁의 조정을 신청했다.

하지만 고용노동부 산하 중앙노동위원회 조정에서도 합의점을 찾지 못해, 조정 중지 결정이 내려진 상태다.

현재 노조는 성과급 300%(통상임금 기준)와 1천만 원 지급, 임금인상률 2.8%, 신규 채용 확대, 경조금 인상, 의료비 지원 제도 개선, 임금피크제 개선 등을 주요 요구사항으로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 경기 부진과 코로나19 여파로 가계·기업 대출이 급증하며 은행의 이자 이익이 늘어난 상황에서,이를 임직원들의 성과로 평가해 성과급을 확대하는 것이 올바른가에 대한 논란도 예상된다.

2023년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는 1억 2천만 원 수준이다.
이 점을 고려할 때 노조 요구사항과 성과급 확대 여부를 두고 여론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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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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