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가은, 딸의 한마디에 눈물…”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
정가은(46)은 지난 1월 14일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 방송에서 “집에 가는 길에 차에서 몰래 눈물을 흘리고 있었는데, 딸이 느꼈는지 ‘엄마 뭐해?’라고 묻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딸이 ‘엄마는 뭘 제일 하고 싶어?’라고 해서 ‘엄마는 너랑 여행 가고 싶어’라고 답했더니, 딸이 ‘나는 엄마가 행복했으면 좋겠어’라고 말하더라”고 밝혀 눈시울을 붉혔다.
정가은은 이혼 후 이상형에 대한 가치관이 바뀌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그는 “예전에는 느낌을 중요시했는데, 이제는 신용 점수가 우선”이라며 전 남편과의 과거를 떠올렸다.
이를 들은 이상민은 “내 신용 점수는 1000점 만점에 950점”이라며 재치 있게 어필했고, 임원희는 “나는 모범 납세자다”라며 웃음을 자아냈다.
정가은은 2016년 동갑내기 사업가와 결혼했으나, 2018년 전 남편의 132억 원대 사기 혐의가 드러나면서 결혼 2년 만에 이혼했다.
이후 2019년 전 남편을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사기죄로 고소했다.
당시 전 남편은 2015년 12월부터 2018년 5월까지 정가은 명의의 통장을 이용해 132억 원 이상을 편취한 혐의로 충격을 안겼다.
정가은은 딸과의 일상을 통해 힘을 얻으며 새로운 삶을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딸이 행복하길 바라며 나도 행복해지고 싶다”는 그의 진심 어린 바람이 시청자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겼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