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자, 캠핑 주방 완성에 폭소…김숙과의 유쾌한 하루
차량 잠금 해프닝에 라면으로 허기 해결
이영자(코미디언)가 꿈꾸던 캠핑 주방이 완성됐다.
13일 유튜브 채널 ‘김숙TV’에서는 ‘이영자 속 또 뒤집어진다. 영자 없는 영자 집에 갇힌 김숙’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되며 김숙과 이영자의 유쾌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김숙은 이영자의 요청을 받아 “지금도 주방을 두 개나 가지고 있지만, 캠핑 주방을 갖고 싶다고 한다”며 별장으로 향했다.
김숙은 캠핑용품 전문가 김성범과 함께 의뢰를 수행했으며, 주방 설치에 나섰다. 하지만 이영자는 전화로 “정신 차려. 너 만지거나 그러면 도둑으로 오해받아”라고 장난을 쳐 웃음을 안겼다.
이영자가 예산은 15만 원이라고 하자 “김숙이 가진 것 중 중고로 산다지 않았냐”고 항변했다.
이에 이영자는 “난 색을 모른다. 괜찮다. 버릴 걸 재활용해라”고 응수했다.
김숙은 “의뢰인이 자꾸 내가 가진 걸 팔라더라. 안 쓰더라도 언제 쓸 줄 모르니까 갖고 있어야 한다. 캠핑용품 안 쓰는 게 있냐. 팔고 나면 괜히 팔았네 싶다”고 열을 올리며 주방 설치를 이어갔다.
주방 설치를 마친 김숙은 “오늘 견적은 200 정도 나올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했다. 김숙의 차량 문이 자동으로 잠기며 집에 돌아가지 못하게 된 것.
김숙은 “여기서 자게 생겼다. 아까 놀러 온 애기한테 용돈 주려고 지갑을 꺼내서 줬는데, 문이 잠겼다”고 토로했다.
이어 “나 안 잠갔다. 자기가 알아서 잠겼다. 성범이도 내 차 타고 왔는데”라고 밝혔다.
결국, 김숙은 자동차 열기 업체를 불렀고, 기다리는 동안 이영자의 라면 박스를 열어 식사를 했다. 가지런히 정돈된 라면을 보고 놀란 김숙은 “우리가 세팅해서 우리가 먹네”라며 폭소했다.
영상 마지막에는 이영자가 김숙이 남기고 간 견적서가 바람에 날아가는 상황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발연기를 선보이며 웃음을 더했다.
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