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민호 감독, 현빈 ‘하얼빈’ 캐스팅 비하인드…”3번 거절 후 합류

우민호 감독 "현빈, 첫 만남부터 압도적인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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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빈
(사진출처-MBC '완벽한 하루')
현빈
(사진출처-MBC ‘완벽한 하루’)

영화 하얼빈의 연출을 맡은 우민호 감독이 주연 배우 현빈을 캐스팅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화제를 모았다.

13일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에 출연한 현빈과 우민호 감독은 영화 제작 과정과 캐스팅 뒷이야기를 솔직히 전했다.

우민호 감독은 이날 방송에서 “현빈이 안중근 의사 역할을 3번이나 거절했다”고 말하며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현빈이 출연을 망설이는 이유를 이해했다. 실존 인물을 연기하는 데는 배우로서 큰 부담이 따르기 마련이다. 하지만 나는 현빈이 적임자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밝혔다.

현빈 역시 당시의 고충을 전했다. 그는 “안중근 의사를 연기한다는 것은 굉장히 무겁고도 중요한 일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많은 사람들이 이 인물을 기억하고 있는 만큼,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점에서 부담감이 컸다. 하지만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누며 확신을 가지게 됐다”고 말했다.

현빈은 캐릭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다른 노력을 기울였다.

그는 “최대한 많은 자료를 찾고, 역사적 기록과 개인적인 연구를 병행했다. 관객들에게 설득력 있는 안중근의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많은 고민을 했다”고 덧붙였다.

우민호 감독은 현빈에 대한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현빈은 외모적으로도 안중근 의사의 이미지와 잘 맞았다. 그의 눈빛은 단순히 외형적인 것을 넘어선 강렬한 내면의 깊이를 담고 있었다”고 말했다. 

또한 “이병헌, 송강호와 같은 대배우들과도 작업해봤지만, 현빈만의 특별함이 있었다. 문을 열고 들어오는 순간, 바로 이 사람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말했다.

영화 하얼빈은 실존 인물인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2025년 상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현빈은 이 작품에서 안중근의 열정과 희생정신을 깊이 있게 담아낼 예정이다. 우민호 감독은 “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역사 속 중요한 순간과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방송 말미, 현빈은 “배우로서 안중근 의사의 삶을 연기할 수 있게 돼 감사하다. 관객들에게 진정성을 담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다짐을 전했다.

MBC FM4U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방송되며, PC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mini’를 통해 청취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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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lsy@sabanamedia.com)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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