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연, SM 콘서트 불참 해명 “준비 부족으로 무대 불발”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SM엔터테인먼트 창립 30주년 기념 콘서트 불참에 대한 입장을 직접 밝혔다.

오는 1월 11일과 12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 공연이 열릴 예정이다.

소녀시대 리더 태연이 빠진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 사이에 다양한 추측이 나왔다.

S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달 12월 초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SMTOWN LIVE 2025 in SEOUL) 공연에 소녀시대 태연은 출연하지 않는다”고 알렸다.

이어 “출연진 변경으로 불편을 드린 점 양해 말씀드린다”고 전했다.

태연은 지난 1월 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멋지게 무대 하고 싶었던 상황이었고 의욕 넘치게 두 곡, 세 곡 하고 싶어서 준비하려고 회사에 말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결론만 얘기하자면 준비를 안 해 줘서 아예 못하게 됐다”고 불참 사유를 직접 전했다.

이어 태연은 “제가 의욕이 없어서, 하기 싫어서 안 하는 게 절대 아니라”고 강조했다.

또한 태연은 “저는 그냥 무대에 진심이고 애정을 갖고 최선을 다하고 싶은 거, 그것뿐인데 그걸 잘 도와주지 않아서 진지하게 생각 중이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인가”라며 서운함을 드러냈다.

“소원(소녀시대 팬덤)한테 이런 말을 하는 건 혹시라도 저에 대해서 조금이라도 오해를 하실까 봐 이런 말씀드리는 것”이라고 입장을 설명했다.

태연의 직접적인 언급에 한 팬이 “회사도 사정이 있지 않을까. 난처할 것”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이에 태연은 “그 사정이 전달하는 걸 까먹었다는 데 난처할 수도 있겠다”고 반박했다.

하지만 이후 태연은 “저는 좀 더 나은 방향으로 잘 선택해 나가면서 열심히 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누구 말대로 회사도 나름 사정이 있었을텐데 그래도 안 보이는 곳에서 열심히 하고 계시는 직원분들도 계시니 너무 뭐라 하지 말아달라”고 말했다.

또한, 태연은 “특정 누군가 때문에 모든 분들이 다 책임을 질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특정인을 향한 비난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다.

이번 ‘에스엠타운 라이브 2025 인 서울’에는 NCT 127, NCT 드림, 에스파, 라이즈 등 인기 아티스트들이 출연할 예정이었다.

태연뿐 아니라 레드벨벳 웬디와 샤이니 태민도 불참을 알리며 팬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SM엔터테인먼트의 공식 입장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향후 대응과 함께 태연이 어떤 무대로 팬들과 다시 만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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