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청도의 한 온천에서 5세 어린이가 바데풀 에 빠져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사고는 5일 오후 7시 15분경 청도군 소재 온천의 수심 1.1m 높이 바데풀에서 발생했다.
어린이가 물에 떠 있는 것을 다른 손님이 발견해 신고했다.
구급대가 즉시 출동해 아동을 인근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 판정을 받았다.
청도경찰서는 아동이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옮겨졌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 바데풀 ’(Bade Pool)은 따뜻한 물속에서 기포를 이용해 전신 마사지를 할 수 있는 시설로, 일반적으로 수심이 깊지 않아 비교적 안전한 곳으로 여겨지지만, 어린이가 혼자 이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사고 당시 어린이가 바데풀에 들어갔던 구체적인 경위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경찰은 목격자와 부모 등을 상대로 당시 상황을 조사 중이다.
온천 등 물놀이 시설에서는 어린이의 이용 안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어린이가 혼자 수영장이나 온천 시설에 들어가지 않도록 보호자의 주의가 요구되며, 운영 측에서도 사고 방지를 위한 철저한 관리가 요구된다.
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