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석규 연기대상 수상 “참사 애도에 송구한 마음”

한석규, 연기대상 수상하며 참사 애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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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석규
(사진 출처-MBC 드라마 유튜브 캡처)
한석규
(사진 출처-MBC 드라마 유튜브 캡처)

한석규 가 2024 MBC 연기대상을 수상하며 또 한 번 연기 인생의 정점을 찍었다.

한석규는 드라마 ‘이토록 친밀한 배신자’로 시청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30년 만에 MBC 복귀작으로 대상을 거머쥐었다.

지난 5일 방송된 ‘2024 MBC 연기대상’에서 대상을 받은 한석규는 무대에 올라 기쁨을 나누기에 앞서 지난달 29일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희생자와 유가족들에게 깊은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저 포함해서 여기 계신 방청객분들과 동료 연기자들도 마찬가지일텐데, 송구하다. 이런 행사를 갖는다는 것도 왠지 사과하고 싶고 송구한 마음이다”고 말했다.

한석규 는 특히 자신의 연기 주제인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며 울컥했다.

그는 “저희 연기자들이 하는 모든 것은 시청자를 위한 몸짓인데 너무 슬픈 일이 벌어져 마음이 아프다”며 “연기자라는 직업은 ‘어떻게 진솔하게 제 마음을 시청자에게 전달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 뿐인데 큰일을 겪은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하며 목이 메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작품에서 한석규는 딸을 의심하는 프로파일러 장태수 역을 맡아 심도 있는 연기를 선보였다.

그의 열연은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결국 2024 MBC 연기대상이라는 영예를 안겼다.

한편, ‘2024 MBC 연기대상’은 제주항공 참사로 인해 국가 애도 기간 중 비공개로 녹화됐다.

사고는 지난달 29일 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비상 착륙 중 활주로를 벗어나 공항 외벽에 충돌하면서 발생했다. 이로 인해 탑승객 181명 중 179명이 사망하는 비극이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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