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야산 에서 백골 사체 발견… 경찰, 수사 착수

부검 및 유전자 검사로 신원 확인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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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산
(사진 출처-픽사베이-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야산
(사진 출처-픽사베이-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입니다)

경남 거제 야산 에서 백골 상태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남경찰청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2시 45분 거제시 옥포동의 한 야산에서 시신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시신은 비탈면을 따라 하산하던 인근 주민이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체는 이미 부패가 진행돼 뼈만 남아 있었으며, 현장에는 옷가지가 일부 남아 있었다.

사체가 발견된 위치는 등산로에서 수십 미터 떨어진 가파른 곳으로 발견이 늦어진 원인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경찰은 현장에서 타살을 의심할 만한 흔적은 찾지 못했지만, 사체가 오랜 시간 방치된 점을 고려해 다각도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과 신원 확인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과 유전자 채취 검사를 의뢰했다.

신원이 밝혀지면 실종자 명단과 대조해 사건의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경찰 관계자는  “백골 상태라 외관으로는 사망 시점 등을 추정할 수 없다” ,“땅에 묻힌 흔적 등이 없어 타살이 아닐 가능성이 높지만 단정 짓지 않고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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