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가격 인상… 새해 첫날부터 가격 껑충

원자재 가격 상승과 환율 영향, 가격 인상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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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과자·견과류 가격상승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편의점 가격 상승
(사진 출처-AI이미지 생성)

판매 중인 일부 제품의 편의점 가격 이 새해 첫날부터 인상됐다.

초코과자, 견과류, 탄산음료, 숙취해소제 등 주요 품목의 가격 상승은 원자재 가격 급등과 환율 인상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의 초코송이(50g)는 기존 1000원에서 1200원으로 200원 올랐고, 참붕어빵(6개입)은 4200원에서 4500원으로 300원 인상됐다.

견과류를 사용한 오징어땅콩(98g)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머거본 꿀땅콩(70g)은 1900원에서 2000원으로 각각 가격이 올랐다.

탄산음료와 이온음료 편의점 가격도 인상됐다.

포카리스웨트(240㎖)와 데미소다(250㎖) 캔 제품은 1600원에서 1700원으로, 나랑드사이다(245㎖)는 1400원에서 1500원으로 조정됐다.

비타민음료 컨피던스(230㎖)는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천지개벽한라봉스파클링(355㎖)은 1500원에서 1600원으로 올랐다.

숙취해소제와 건전지도 편의점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HK이노엔의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은 3300원에서 3900원으로 인상됐고, 에너자이저 건전지 17종도 제품에 따라 100~500원씩 올랐다.

특히 초콜릿 제품 가격 인상은 코코아 원료 가격 급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코코아 선물의 평균 가격은 전년도 대비 153.8% 급등하며 1만906달러를 기록했다.

가나 등 서아프리카 지역의 이상기후와 병충해로 생산량이 줄어들면서 코코아 원가 상승이 이어졌다.

환율 상승도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달 장중 1480원대를 기록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을 보였다.

이는 원자재 수입 비용 증가로 이어져 제품 가격 상승 압박을 가중시키고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편의점 뿐 아니라 대형마트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유통업계는 추가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예상하며, 소비자들에게 관련 정보를 적극적으로 알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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