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G 속도 전년보다 빨라졌지만 농어촌 격차 여전해…

5G 속도 SKT가 이동통신 3사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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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통신품질 평가 자료 이미지
(사진 출처-과기정통부 제공)
5G 통신품질 평가 자료 이미지
(사진 출처-과기정통부 제공)

2024년 정부의 통신 품질 평가에 따르면, SK텔레콤이 이동통신 3사 중 가장 빠른 5G 다운로드 속도를 기록한 것으로 밝혀졌다. 5G 다운로드 속도에서 SK텔레콤은 1064.54Mbps를 기록하며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했고, 뒤를 이어 KT는 1055.75Mbps, LG유플러스는 956.26Mbps를 기록했다.

이로써 3사는 평균 다운로드 속도 1Gbps(기가급)를 돌파하며, 지난해(939.14Mbps) 대비 9.2% 향상된 성과를 보였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2024년 통신서비스 커버리지 점검 및 품질 평가에서 한국은 미국, 일본, 영국 등 주요 국가들보다 5G 속도가 3배 이상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요 국가들의 평균 속도는 331.21Mbps였으며, 한국은 이보다 월등히 높은 속도를 자랑하고 있다.

대도시(서울·6대 광역시)의 평균 속도는 1121.54Mbps로 가장 높았고, 중소도시는 1101.53Mbps를 기록했다. 반면, 농어촌 지역은 645.70Mbps로 가장 낮은 속도를 보였다. 특히 대도시와 중소도시 간의 속도 차이는 지난해보다 크게 줄어든 반면, 여전히 농어촌 지역과의 격차는 존재했다.

5G 서비스 품질이 미흡한 지역에서는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가 각각 6곳, 7곳, 12곳의 고속철도 구간에서 저속 서비스를 제공했다. 12Mbps 이하의 전송 속도를 보인 지역은 전체 400개 점검 지역 중 일부였으며, 해당 지역들은 KTX와 SRT 고속철도 구간이었다.

LTE 서비스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78.05Mbps로 전년 대비 0.49% 감소했다. 통신사별 LTE 속도는 SK텔레콤이 238.49Mbps로 가장 빨랐고, KT는 166.81Mbps, LG유플러스는 128.85Mbps를 기록했다.

정부 관계자는 “농어촌 품질 격차가 확인된 만큼 앞으로도 통신사의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 “그동안 5G 기지국을 도시 지역 위주로 구축했기 때문에 생긴 결과”라며 “통신업체들이 설비 투자를 할 수 있도록 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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