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 상태로 골목길에 누워 있던 50대 남성이 SUV 차량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024년 12월 31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0분경 해운대구 좌동의 한 골목길에서 50대 남성 A씨가 SUV 바퀴에 깔려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 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조사 결과, A씨는 술에 취해 비틀거리며 골목길을 배회하다 사고 직전 교차로 근처 길바닥에 누운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우회전하던 SUV 차량이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발생했다.
SUV 운전자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가 누워 있는 것을 보지 못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운전자의 진술과 주변 폐쇄회로TV(CCTV) 영상을 분석하며 사고 원인을 정밀히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