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커’ 이상혁, LCK 올해의 선수… “내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

페이커(이상혁), LCK '올해의 선수'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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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CK 공식 인스타그램)

‘2024 LCK(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 어워드’에서 T1의 ‘페이커’ 이상혁이 올해 최고의 선수로 선정됐다. ‘페이커’ 이상혁은 수상 소감에서 “내년에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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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LCK 공식 인스타그램)

지난 12월 29일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1관에서는 ‘2024 LCK 어워드’가 열렸다.

이 행사는 미디어, 해설 위원 등 전문가들이 투표로 2024년 최고의 성과를 낸 선수들 중 한 명을 선정하며, ‘올해의 선수’, ‘올해의 탑 선수’, ‘올해의 정글 선수’, ‘올해의 미드 선수’, ‘올해의 바텀 선수’, ‘올해의 서포터 선수’ 등 포지션별로 최고의 선수들을 뽑는다.

이번 LCK 어워드는 엄숙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전날 12월 29일 오전 9시 7분경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7C2216편 여객기 사고를 추모하는 의미로, 행사를 녹화 방송으로 전환했으며 예정된 레드카펫 행사는 취소되었다.

2024년 LCK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올해의 선수’로 선정된 페이커(이상혁)는 “올해는 스스로 생각하기에 만족스러운 해가 아니었는데 이 상을 받게 돼 격려받는 느낌”이라며 “내년에는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페이커는 또한, “오늘 아침 항공기 참사가 있었다. 이에 대해 언급하고 애도를 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특별상 수상 당시 가장 먼저 언급했다”고 전했다.

수상 소감 중 페이커(이상혁)는 “이번 서머와 MSI 시즌 때 좋은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고 불확실한 미래를 기다리고 있었을 때가 가장 힘들었다. 그래도 잘 이겨내서 좋고, 롤드컵에서 좋은 결과를 냈고 우승을 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회고했다.

페이커
(사진 출처 – LCK 공식 인스타그램)

이어 페이커는 인터뷰 말미에서 “LCK 컵이 신설되고 정규 시즌도 통합됐다. LCK 컵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진행돼 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다”고 앞으로의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이상혁은 올해의 선수상뿐만 아니라 ▲OP.GG 서치 킹 상 ▲올해의 미드상 등 3관왕에 올랐다. ‘페이커’ 이상혁과 ‘쵸비’ 정지훈이 치열한 경쟁자로 주목받았지만, 정지훈은 플레이어 오브 더 스플릿 스프링 수상자와 정규 시즌 MVP에 오르며 ‘올해의 선수’ 수상 가능성을 부각시켰다.

하지만, 2년 연속 롤드컵 우승의 주역이었던 ‘페이커’ 이상혁이 다시 한번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었다.

올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 부문에서는 T1 선수들이 전 포지션을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탑(‘제우스’ 최우제) ▲정글(‘오너’ 문현준) ▲미드(‘페이커’ 이상혁) ▲원거리 딜러(‘구마유시’ 이민형) ▲서포터(‘케리아’ 류민석)가 각각 최고의 선수로 선정되며 T1의 독보적인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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