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장 선거, 정몽규-신문선-허정무 3명의 불꽃 ‘삼파전’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1월 8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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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축구협회장
(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SPOTV 제공)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신문선 교수와 허정무 전 대전 하나시티즌 이사장이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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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SPOTV 제공)

지난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선거 후보 등록이 이루어지며, 첫날부터 기존에 출마를 선언했던 정몽규 회장, 신문선 교수, 허정무 전 이사장이 모두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번 선거는 깜짝 후보가 나오지 않는 한 3파전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가장 먼저 후보 등록을 마친 정몽규 회장은 “금일 정몽규 회장은 대한축구협회 선거운영위원회에 제55대 대한축구협회장 후보자 등록을 가장 먼저 마쳤다”고 발표했다.

정몽규 회장은 지난 12월 26일 오전 11시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 2층 다목적 회의실에서 열린 선거 공약 발표에서 ‘신뢰 회복·국제 경쟁력 강화·축구산업과 저변 확대’를 위한 12가지 공약을 제시했다.

정몽규 회장은 “축구가 함께 하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꿈꿔왔다. 남은 목표를 완수하고 축구,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국민 소통을 확대해 축구협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축구 산업을 발전시키고, 축구 저변을 넓혀가겠다”고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밝혔다.

정몽규 후보는 ▲ 집행부 인적 쇄신 및 선거인단 확대 통한 지배구조 혁신 ▲ 대표팀 감독 선임 방식 재정립 ▲ 남녀 대표팀 FIFA 랭킹 10위권 진입 ▲ 2031 아시안컵·2035 여자월드컵 유치 ▲ K리그 운영 활성화를 위한 글로벌 스탠다드 규정 준수 및 협력 관계 구축 ▲ 시도협회 지역 축구대회 활성화 및 공동 마케팅 통한 수익 증대 ▲ 국제심판 양성 및 심판 수당 현실화 ▲ 우수선수 해외 진출을 위한 유럽 진출 센터 설치, 트라이아웃 개최 ▲ 여자축구 활성화를 위한 프로·아마추어 통합 FA컵 개최 ▲ 유소년·동호인 축구 저변확대 및 지도자 전문 교육 프로그램 지원 ▲ 축구인 권리 강화 및 일자리 창출 ▲축구 현장과의 소통강화 및 인재 발탁 등 12가지 구체적인 계획을 내놓았다.

뒤이어 신문선 교수도 후보 등록을 완료했다. 신문선 교수는 출마 선언 이후 꾸준히 비전과 공약을 발표해 왔으며, 오는 12월 27일 오후 2시 축구회관에서 ‘한국축구 변혁의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공약 발표와 질의응답을 진행할 예정이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대리인을 통해 후보 등록을 마쳤다. 허정무 전 이사장은 오는 12월 28일부터 본격적인 선거 운동을 시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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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대한축구협회 제공)

세 후보 중 가장 먼저 공식 출마 의사를 밝힌 것은 허정무 전 이사장이다. 지난달 11월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아테네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출마 의사를 밝혔으며, “대한축구협회의 독단적이고 독선적인 운영체계는 급기야 시스템의 붕괴라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 이제 더 이상 방관자로 남지 않기로 했다. 누군가는 이 추락을 멈추어야 한다는 의무감에서 출마했다”고 전했다.

또한, ▲동행(Open KFA, With All) ▲공정(시스템에 의한 투명하고 공정한 협회 운영), 균형(지역협회의 창의성과 자율성 보장) ▲투명(체계적인 지도자 육성 및 선임 시스템 마련) ▲육성(축구 꿈나무 육성과 여자축구 경쟁력 향상) 등의 해결책으로 내놓았다.

정몽규 회장은 오는 12월 29일 ‘하나은행 K리그 2024 대상 시상식’에서 출마 의지를 나타냈다. 지난 11일 대한체육회 스포츠공정위원회의 연임 자격 심의가 가결된 후 지난 12월 19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한축구협회장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나와 축구협회에 대한 비판을 알고 있어 스스로 고민을 많이 했다. 결자해지하는 마음으로 한국 축구를 회복시키겠다”고 발표했다.

이어 정몽규 회장은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의 신뢰 제고 ▲과감한 개혁으로 축구협회의 신뢰 제고 ▲한국 축구의 국제경쟁력 상승 ▲대한민국 축구종합센터를 축구 산업 발전을 위한 플랫폼으로 완성 ▲디비전 승강제를 성공적으로 완수 등의 네 가지 약속 공약을 내세웠다.

신문선 교수는 지난 12월 3일 보도자료를 통해 대한축구협회 회장 선거 출마를 발표했다. 이어 신문선 교수는 ▲문체부의 감사 결과에 대한 즉각적인 행정적 조치로 정부와의 협력관계를 복구하여 정부지원금의 지속적인 유입 등 해법 도출 ▲K리그 심판 운영에 대한 권한을 프로연맹에 이관하여 프로경기 심판의 질적 향상과 교육 등 집중관리 조치 단행 ▲축구 지도자들에 대한 강습시스템 전면 검토 ▲축구협회가 흡수/통합했던 초, 중, 고 연맹 등을 독립시켜 침체된 학교 축구에 대한 활성화 검토 ▲축구협회 스폰서로 참여한 기업들과 대한축구협회 브랜드를 초일류 상품으로 혁신 등의 공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세 후보는 공개 토론에 긍정적 입장을 보였으며, 정몽규 회장과 신문선 교수가 각각 오는 12월 26일과 27일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가지면서 다음 달 1월 8일 선거 전 공개 토론이 열릴 가능성이 커졌다.

이번 대한축구협회장 선거는 12월 25일부터 27일까지 후보 등록을 진행하며, 2025년 1월 8일에 선거를 치른다. 새로 당선된 회장은 2025년 1월 22일에 열리는 정기총회부터 공식적으로 임기를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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