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케이크 딸기시루 대리구매, 되팔이까지 극성
딸기시루 먹고 싶죠? 제가 3배 가격에 팝니다.
지난 23일 대전의 유명 제과점 성심당의 크리스마스 시즌 케이크가 공개되자 케이크 대리구매부터 웃돈을 주고 되파는 일까지 등장했다.
딸기가 가득 올라간 케이크 ‘딸기 시루’는 딸기 한 박스가 통째로 들어간 가성비 케이크로 유명하다.
성심당 판매가 4만 9000원이지만 중고 거래 사이트 ’당근마켓’ 에서는 14만원에 올라오는 3배 이상 뻥튀기 된 가격을 보였다.
이 중고거래 판매자는 “정가 4만 3,000원에 톨게이트비와 주유비 등을 더한 교통비(6만 5,000원), 수고비(3만 원) 등을 계산해 14만 원에 판다” 라고 설명했다.
수고비 명목의 3만원의 책정 가격은 타 대리구매 글들의 영향을 받아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각종 대리구매 글을 살펴보면 ‘수고비 3만 5000원’부터 ‘대리구매 시급 5000원.예상 소요 시간 7시간으로 추정.’ 까지 서비스 방식도 다양하게 올라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지난 여름 한정상품으로 출시된 바 있는 성심당의 ‘망고 시루’ 또한 이번처럼 대리구매, 되팔이들로 한 차례 논란이 된 바 있다.
상품 되팔이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성심당은 최근 홈페이지를 통해 “구매대행(3자 판매)시 법적 제재가 있을 수 있다” 며 “성심당 제품은 오직 성심당에서 만나자” 라며 의사를 표현했다.
성심당의 딸기 시루 케이크는 별도 예약을 받지 않고 지난 23일부터 상시 판매해 왔으며 4월 초까지 생산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