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나만 8명’ 김재중, 母와 아침마당 출연… “내 아들 효자” 자랑

김재중, 어머니와 KBS1 '아침마당'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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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중
(사진 출처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크리스마스이브 아침에 김재중이 밝은 시작을 알렸다.

김재중
(사진 출처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가수 겸 배우 김재중은 지난 12월 24일 오전 8시 25분에 방영된 KBS1 ‘아침마당’에 어머니 유만순 님과 함께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두 사람은 웃음과 따뜻한 가족애를 선보였다.

김재중과 어머니는 ‘화요초대석’ 코너에 초대받았다. 김재중은 “크리스마스 이브날 ‘아침마당’에 함께하게 돼서 영광스럽다”고 인사하며, 긴장한 어머니를 향해 “(어머니의) 숙녀 같은 모습을 오랜만에 본다”고 분위기를 풀어주었다.

김재중은 과거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에 출연해 “3살 때 딸부잣집에 입양됐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이에 대해 어머니는 “사정 있는 애니까 언니가 키워보라 해서 ‘애들도 많고 키울 자신이 없어’라고 했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이어 “근데 아이를 보니까 너무 눈이 초롱초롱하고 귀엽더라. ‘저런 애를 어떻게 이렇게 할까’ 생각하면서 안아봤는데 ‘엄마 엄마’ 하고 부르는 거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설명했다.

또한, 어머니는 “그 말이 가슴에 와닿더라. 그래서 이제부터 내 아들로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내 목을 꼭 끌어안고 있더라. ‘지금부터 널 아들로 잘 키우진 못하지만 그래도 나랑 같이 사는대로 살아보자’ 했다”고 회상했다.

‘아침마당’을 자주 시청한다는 어머니는 출연 소식을 듣고 긴장했으나, 방송에 금세 적응하며 유쾌한 말솜씨를 뽐냈다. 김재중 또한 “‘편스토랑’ 출연 이후 식당 같은 곳에 가도 훨씬 많은 사람들이 알아봐 주신다”며 “요즘 내가 스타가 됐구나”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중
(사진 출처 – KBS1 ‘아침마당’ 방송 화면)

아홉 남매 중 막내인 김재중은 30명이 넘는 대가족을 소개하며, 가장 잘 맞는 누나가 누구냐는 질문에 첫째 누나를 꼽았다. 어머니는 여덟 명의 딸을 자랑하며 김재중을 “효자 중의 효자”라고 칭찬했다.

김재중은 결혼한 큰 누나의 집에 얹혀살던 시절의 고생부터 일본 진출의 어려움까지 솔직하게 이야기했다. 어머니는 처음에는 걱정스러운 마음에 가수 데뷔를 반대했지만, 아들의 성공을 보며 “흐뭇하고 대견스러웠다”고 진심을 전했다.

김재중과 어머니는 방송 내내 눈을 맞추고 손을 잡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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