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 내놓아라”…동거녀 아버지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동거녀 아버지 흉기로 살해한 40대 긴급체포
12월 18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 상주경찰서는 살인 혐의를 받고 있는 40대 남성 A 씨를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 경 경북 상주시 중덕동의 한 주택에서 동거녀의 아버지인 60대 남성 B 씨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A 씨는 동거녀의 어머니인 60대 여성 C 씨를 흉기로 공격해 다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C 씨는 얼굴 부위에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A 씨는 전날 동거녀인 40대 여성 D 씨와 말다툼을 벌인 뒤 D 씨가 집을 나가자 그녀의 부모 집을 찾아가 “딸을 내놓아라”라고 난동을 부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 과정에서 A 씨는 자신을 제지하려던 D 씨의 아버지 B 씨와 어머니 C 씨를 흉기로 찌른 뒤 도주한 것으로 확인됐다.
A 씨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에 신고했으며, 당일 오전 5시 6분쯤 한 주택가에서 긴급 체포됐다. 경찰은 현재 A 씨를 상대로 구체적인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