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서울 200여곳 급식 대란 “애들은 무슨 죄야”

학교 비정규직 파업... 급식으로 '빵'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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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freepik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오늘 12월 6일, 학교급식 조리사와 초등돌봄 실무사 등 교육공무직 노동자 약 1700명이 총파업에 돌입했다. 서울의 관내 학교 200여곳에서 빵·음료 등 대체품을 지급하거나 급식을 실시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등 돌봄교실 또는 방과후 과정은 대부분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사진 출처 – freepik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날 배포한 ‘2024년 교육공무직원 노조 총파업 상황 보고’에서 서울 지역 교육공무직원 2만4174명 중 1757명(7.27%)이 파업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 중 1081명이 학교 조리사로 확인됐다.

돌봄 관련 직무에서는 48명, 특수교육실무사는 154명, 에듀케어 강사는 47명이 파업에 참여했다. 총파업 참여 인원은 올해 급격히 증가했다. 2022년 파업 당시에는 1382명(5.58%)이 참여했으며, 2023년 3월 파업 때는 1298명(5.24%)으로 소폭 감소했다. 하지만 올해 2024년에는 작년 대비 35%인 459명이 더 참여했다.

서울의 유·초·중·고 1397곳 중 82.5%인 1153교는 학교급식이 정상적으로 운영됐다. 그러나 서울 관내 200여 곳은 빵·음료 등 대체식을 제공하며, 4곳의 학교는 학생들에게 도시락을 지참하도록 했다.

또한, 정기고사나 학사 일정 조정으로 급식을 실시하지 않은 학교는 17곳으로 집계됐다. 초등 돌봄교실은 565곳 모두 정상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유치원 방과 후 과정은 99.65%의 운영률을 기록했으며(293개 학교 중 1곳 제외), 특수학교 11곳도 모두 정상 운영 중이다.

이번 파업은 전국 학교 비정규직노동조합, 전국교육공무직본부, 전국 여성노조로 구성된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 주도로 이날 하루 총파업이 진행됐다. 연대회의는 지난 7월부터 교육부와 17개 시도교육청 상대로 정규직과의 처우 개선과 임금 차별 해소를 요구하며 집단교섭을 이어왔으나, 결국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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