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15년 만의 맞선에 ‘연애 세포 완전 멸종’ 선언… ‘맞선이 뭐죠 먹는 건가요?’
53세 박소현, 15년 만의 맞선서 '연애 세포 재생 불가'… ‘이게 맞선? 대체 뭐지?’
박소현 15년 만의 맞선에서 “연애 세포가 죽었다”고 고백
지난 11월 18일 방송된 tvN STORY의 ‘이젠 사랑할 수 있을까’에서는 박소현이 15년 만에 맞선에 나서는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박소현은 긴장과 설렘이 가득한 첫 맞선 자리에 나섰다.
박소현은 맞선을 앞두고 “떨리는 것보다 부담이다”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MC를 오래 해왔기 때문에 사람들이 기대하는 ‘박소현은 말을 잘한다’는 것에 대한 부담을 갖고 말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한번도 안 본 새로운 사람을 보면 말을 잘 이어가는 스타일이 아니다. 말을 잘한다는 기대치를 그 분이 가지고 나오면 나 진짜 죽고 싶다”고 덧붙여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박소현은 “단 둘이 남성을 만나 얘기할 기회가 15년 동안 없었기 때문에 엄청 부담이었다. ‘무슨 말을 해야 하지?’ 그런 것 자체가 고민이었다”고 걱정스러운 마음으로 맞선 장소로 향하면서도 “굳이 내 나이에 결혼과 소개팅이라는 게 새로웠는데,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을 했다”고 용기를 냈다.
또한 박소현은 “나이는 위 아래로 한 두 살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나이 차이를 공개하지 않고 블라인드 방식으로 맞선을 진행하기로 했다.
박소현은 맞선 장소에 도착하자, 처음 만나는 사람과의 어색한 대화가 이어지며 결국 둘은 아무 말도 없이 웃기만 했다. “연애 세포가 이렇게 죽어있었나?’라고 다시 한번 느끼게 되는 순간이었다. ‘내가 이 정도였나? 옛날에는 이 정도는 아니었는데’ 나만의 느낌인지 모르겠지만, 평소에 나는 그런 모습은 아닌데 뚝딱 거리는 느낌이 있었다”고 솔직한 생각을 전했다.
맞선 상대인 김윤구는 패션 전공 후 디자인 분야에서 일하다가 2019년, 자신의 브랜드를 런칭한 이탈리안 클래식 슈트 디자이너이자 마케팅 회사를 운영하는 CEO였다. 김윤구는 “주변 사람들이 ‘이제 연애를 좀 해라. 그래야 좀 더 여유로운 삶을 즐길 수 있다’고 이야기를 해서 우연히 좋은 기회에 나오게 됐다”고 말했다.
박소현은 “남자와 둘이 만나서 얘기한 지 15년 됐다. 이렇게 마주 앉은 거 자체가 너무 오랜만이다. 걱정이 많긴 했다. 이런 자리가 부담이긴 한데 ‘나중에 후회하지 않겠냐. 좋은 사람 늦게라도 포기하지 말고 만나봐라’는 조언에 그 말이 맞는 것 같더라”고 밝혔다.
김윤구는 박소현에게 “포기 하면 안 된다”고 격려했고, 박소현은 “주변에서도 ‘인생은 모른다’고 이야기를 해서 좋은 분 만나면 너무 좋겠다. 그래서 어렵게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윤구는 맞선을 위해 7kg을 감량하고, 박소현과의 대화를 위해 여러 준비를 해왔다. 박소현은 김윤구의 노력에 “감동 받았다”고 감동하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또한 예고편에서는 두 사람의 데이트 장면이 공개되었고, 박소현은 김윤구의 먹는 모습을 보고 “잘 드시는 모습에 오히려 설렜다”고 말했다. 김윤구는 박소현에게 연락처를 물었고, 첫 맞선의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고독과 싸우는 중년의 싱글들” 사회적 명성과 지위, 거기에 부의 여유까지 그 어떤 것도 부족함이 없는 다이아 미스 & 미스터 연예인들. 하지만, 모든 것이 완벽하게 보이는 그들에게 부족한 딱 한 가지! ‘연인’ 한평생의 성공을 위해 쉼 없이 달려왔지만 그로 인해 놓쳐버린 ‘연애와 결혼’ 그로 인해 ‘고독’이라는 함정에 빠진 다이아몬드 출연자들의 리얼 연애 프로그램 ‘이젠 사랑 할 수 있을까’는 매주 월요일 오후 8시 tvN STORY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