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서 화재, 5시간 만에 진화, 대응 1단계 발령

5시간 만에 진화 된 대구 소재 자동차 부품 공장 화재, 인명피해는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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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 pixabay)

대구 성서산업단지에 소재한 자동차 부품 제조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5시간 만에 진압되었다.

15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전날 오후 9시 10분경 달서구 장동 성서1차 일반산업단지 내 자동차 베어링 제조공장인 A사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 56대, 대원 144명과 무인파괴방수차(소방대원 없이 물을 뿌릴 수 있는 원격 조종 차량)를 현장에 투입하여 진화 작업을 펼쳐 화재 발생 5시간만인 15일 오전 2시 14분경 완전히 진압했다.

철근콘트리트 구조로 지어진 지상 4층 높이의 연면적 3353㎡ 규모 공장 1동은 이번 화재 발생으로 내부 제조 설비를 포함한 자재들이 모두 탔다.

공장 안에 있던 20명의 직원은 당시 모두 대피하여 별다른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량의 검은 연기를 내뿜어 화재가 한때 겉잡을 수 없이 커져 소방당국은 관할 소방서 인력 모두가 출동하는 경보령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달서구는 ’연기로 인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주변 시민은 접근금지를 바란다’는 안전 안내 문자를 발송했다.

화재 뒤 공장 안에 근로자용 숙소를 사용하던 외국인 근로자들은 인근 경로당을 임시 숙소로 사용하고 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동차 부품 도포 작업 중 분진에 불꽃이 튀며 불이 났다.”는 작업자들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 파악을 위하여 합동 감식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