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엄빠 5 최지혜, ‘3번 이혼+4번째 남친과 동거’…’아빠 셋 둔 중2 아들’에 서장훈 극대노
고딩엄빠 5 최지혜, '이혼 3번-아빠 셋'…중2 아들의 반항, 서장훈도 분노
지난 11월 13일 방송된 MBN, K-STAR 예능 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 5’ (이하 ‘고딩엄빠 5’) 21회에서는 18세에 첫 아이를 낳은 최지혜가 세 번의 이혼을 겪고 현재 네 번째 남자 친구와 동거 중인 상황에서 첫째 아들의 반항에 대한 고민을 털어놓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스튜디오에 등장한 최지혜는 세 번의 이혼 경력으로 MC들과 출연진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최지혜는 이혼한 남편들로부터 아이들 양육비를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답답함을 토로했다.
최지혜는 “첫째와 둘째의 경우 두 번째 남편이 양육비를 지급해야 하는데, 한 아이당 매달 35만 원씩, 지금까지 약 4,000만 원 정도를 못 받은 상태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샀다. 주변이 양육비 미지급 이유를 묻자, 최지혜는 “어떻게 받아야 하는지 몰랐다”고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인터뷰를 통해 최지혜는 전 남편들과는 달리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현재 남자 친구에 대해 언급하기도 했다. “지금 남자 친구는 아침마다 커피를 사다 주고, 청소와 설거지도 잘 한다”고 자랑스러워했다.
반면, 중학교 2학년인 첫째 아들이 최근 자신의 속을 썩이고 있다며 걱정을 털어놓았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서장훈은 “우리가 명분을 중요하게 얘기하는데, 아이야말로 명분이 많다. 그 아이는 아버지를 세 명이나 보지 않았냐”며 첫째 아들의 입장을 대변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지혜와 첫째 아들의 갈등이 이어졌다. 자정이 넘어서까지 집에 돌아오지 않은 아들에게 최지혜는 “네가 지금 잘하고 다니는 거냐, 지금 몇 시인데 이렇게 돌아다니냐. 네가 성인이냐. 그렇게 살고 싶으면 엄마도 보지 말고 네 마음대로 하라”고 강하게 꾸짖으며 나무랐다.
그러자 첫째 아들은 조용히 듣던 중 과거 가출했던 경험을 꺼내며, 억눌려 있던 감정을 폭발시켰다. “그때 엄마가 저한테 연락했냐, 연락도 안 하면서 지금 와서 뭐라 하는 건가”라고 억울함을 드러냈다.
이어 “할머니 집에 있을 때 이혼한다고 얘기하던 그때, 제가 뭐라고 말할 수 있었겠냐. 제가 ‘이혼하지 말라’ 했으면 안 했을 거냐”라며 쌓인 감정을 토로했다.
아들의 이 같은 반응은 안타까움을 자아내며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울림을 주었다. 이처럼 가정 내 복잡한 상황 속에서 자녀들이 겪는 심리적 상처와 혼란이 고스란히 드러난 장면은 여러 시청자에게 큰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어른들의 보호가 필요한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 부모들이 세상의 편견을 이겨내고 성장하는 리얼 가족 프로그램 ‘고딩엄빠 5’는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20분 MBN, K-STAR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