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동석 성폭행 의혹, 경찰 ‘불입건’… 박지윤 ‘수사 원치 않는다’ 입장에 종지부
최동석 성폭행 논란 불입건… 박지윤의 ‘수사 불필요’ 의사 밝혀
방송인이자 아나운서 출신인 최동석의 전처이자 박지윤에 대한 성폭행 의혹이 불입건 처리되면서 수사가 종결됐다.
최동석과 박지윤은 2004년 KBS 아나운서 공채 30기 동기로 만나 4년간의 열애 끝에 2009년 결혼했으며,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두 사람은 지난해 2023년 10월 이혼을 발표하며 파경 소식을 알렸고, 현재 법적 다툼이 진행 중이다. 최근에는 최동석, 박지윤 양측이 서로 상간자를 제기하며 쌍방 소송을 벌이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한편, 지난달 10월 17일 한 매체는 최동석과 박지윤의 개인 대화 내용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보도에 따르면 박지윤은 최동석에게 “너는 애 앞에서 ‘네 엄마가 다른 남자한테 꼬리를 쳤어’라고 말하는 게 훈육이야? 양육이야?”라고 물으며, 자녀 앞에서의 언행을 지적했다
이어 박지윤은 “그건 정서적 폭력이야. 그러면 내가 B(자녀 이름) 앞에서 이렇게 말할까? 너희 아빠가 나를 겁탈하려고 했다고, 성폭행하려고 했다고?”라고 반문했다. 이에 최동석은 “왜? 그건 부부끼리 그럴 수 있는 거야”라고 답했고, 박지윤은 “부부끼리도 성폭행이 성립돼”라고 응수하며 부부간에도 성적 자기 결정권이 중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대화가 공개된 이후, 누리꾼 A 씨는 지난달 10월 18일 국민신문고에 “최동석과 박지윤 부부의 성폭행 사건을 철저히 조사하고, 범죄 혐의가 드러날 경우 엄중히 처벌해달라”는 민원을 제출했다. A 씨는 보도를 통해 성폭행이라는 혐의가 드러난 만큼, 최동석이 박지윤의 성적 자기 결정권을 침해했는지 철저히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며 진실 규명을 촉구했다. 해당 민원은 제주특별자치도 경찰청에 배당되었고, 사건 조사가 이루어졌다.
결국 경찰은 관련 증거가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사건을 불입건하기로 결정하면서 수사는 종료됐다.
또한, 최동석과 박지윤은 서로를 상대로 상간 소송을 제기하며 법적 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그럼에도 두 사람은 각각 SNS를 통해 평온한 근황을 전하고 있다. 특히 박지윤은 이날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기며 찍은 셀카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고, 12일에도 일상처럼 유산균 공동 구매를 진행하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