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봉원, 대전 3호점 짬뽕집 오픈… 첫날부터 문전성시 일매출 500만원 찍혔다. (동상이몽2)

이봉원, 대전 3호점 짬뽕집 오픈과 첫날 성황리 영업... 500 그릇 팔아 (동상이몽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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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원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 – 너는 내 운명’의 11월 4일 월요일 방송에서 개그맨 이봉원이 데뷔 40주년을 맞아 무대에 복귀하는 모습과, 이봉원이 새로 오픈한 짬뽕집 3호점이 대성공을 거두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봉원
(사진 출처 –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 방송 캡처)

이봉원은 이번 코미디 올스타전에 참가해 ‘이봉원 리사이클 쇼’를 선보이며, 40년간 쌓아온 코미디 인생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봉원은 그동안 ‘시커먼스쇼’와 ‘동작 그만’ 등 시청률 54%에서 85%를 기록한 인기 코너들을 통해 대한민국 코미디계를 대표하는 스타로 자리 잡아왔다. 오랜 세월 쌓아온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듯, 이날 공연 큐시트를 꼼꼼히 확인하며 무대를 준비했다.

이봉원의 공연을 축하하기 위해 많은 후배가 모였고, 이들은 레드카펫을 준비하고 간식까지 챙기며 선배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드러냈다. 특히 후배들은 아내 박미선의 등장 여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박미선 대신 박미선 등신대를 가져와 큰 웃음을 안겼다.

이를 본 이봉원은 “퇴근해라”라고 농담을 던지며 관객들에게 웃음 바다로 만들었다. 560석 규모의 대형 무대에 선 이봉원은 전유성, 최양락, 이경실, 김학래 등 개그계의 레전드들이 참석한 가운데 무대를 이어갔다.

그러나 공연 당일 부산에서 여러 행사가 겹쳐 관객석에는 빈자리가 보였다. 이봉원은 아쉬운 마음에 관객석을 바라보며 심각한 표정을 지었지만, 이내 마음을 다잡고 무대에 올라 특유의 재치로 분위기를 전환했다.

이봉원
(사진 출처 –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운명’ 방송 캡처)

이봉원은 고(故) 이주일로 변신해 트레이드마크 코미디를 선보였으며, 아내 박미선의 사진까지 꺼내 “뭐라도 써먹어야지”라고 농담을 던져 관객들에게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이봉원은 오랜 개그 인생의 비결에 대해 “여자 개그우먼과 결혼해야 한다”고 농담해 큰 웃음을 끌어냈다.

마침 청문회 형식의 ‘이봉원 이대로 좋은가’라는 제목의 코너가 진행되며, 김학래, 전유성, 최양락, 이경실 등 총 경력 186년에 달하는 레전드 코미디언들이 이봉원의 코미디 인생을 조명하며 각자의 에피소드를 풀어냈다.

이를 지켜본 이지혜는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선후배들과 함께하니 더 멋있다”고 감탄했다. 방송 후반부에는 이봉원의 사업가로서의 일상도 공개됐다. 천안에 이어 대전에 위치한 L사 백화점에 짬뽕집 3호점을 새로 오픈하게 된 이봉원은 이번 입점이 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이뤄진 만큼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냈다.

대전의 3호점은 기존 매장보다 큰 규모로, 특히 대전의 유명 빵집과 가까운 위치에 자리해 유동 인구가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개업 첫날인 평일 점심에도 불구하고 손님들이 가게 앞에 줄을 서는 모습이 그려졌고, 덕분에 매장은 문전성시를 이루며 활기를 띠었다.

테이블이 꽉 차 대기 줄이 이어질 정도로 손님이 몰리며 주방도 덩달아 분주해졌다. 손님들은 연신 “맛있다”라며 감탄을 아끼지 않았고, 이봉원은 테이블을 돌며 “입맛에 맞으세요?”라고 물어보며 손님들의 반응을 살폈다. 긴장이 풀리자 이봉원은 미소를 지으며 손님들과 눈을 맞췄다. 이를 본 서장훈은 “혹시 슬퍼하지는 않을까 걱정했는데, 반전이라 다행이다”라며 기뻐했다. 한 손님은 이봉원의 아내 박미선을 찾기도 했고, 이봉원은 “언젠가 오겠죠”라고 재치 있게 응수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나 바쁜 와중에 작은 문제가 생겼다. 먼저 온 손님의 주문이 뒤엉켜 서빙이 잘못 나간 것이다. 주문 전표가 양쪽에 겹쳐 있던 탓에 직원들이 헷갈렸고, 이봉원은 즉시 상황을 파악해 직원들에게 정리를 요청했다.

이후 직접 손님에게 가서 음식을 서빙하며 혼선을 바로잡았다. 이봉원의 빠른 대처로 상황은 금세 제자리로 돌아왔고, 이봉원은 미소를 잃지 않으며 손님들을 맞이했다.

이후 이봉원은 손님들에게 오픈 기념으로 준비한 선물을 나눠주며 센스 있는 모습을 보였다. 언제 위기가 있었냐는 듯 침착하게 응대했고, 끊임없이 이어지는 만석 행렬 속에서도 차분하게 영업을 마무리했다.

500그릇 판매 목표가 달성됐을지 기대가 모인 가운데, 이봉원은 3호점 첫날 매출을 공개하며 하루 만에 약 500만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드디어 웃음을 되찾은 이봉원은 3호점이 오픈과 동시에 대박을 터트린 기쁨을 만끽했다.

이를 모니터로 지켜보던 서장훈은 “대전 야구장 앞에 오픈하면 난리 나겠다”고 말하자, 이봉원은 “안 그래도 야구팀도 대전 한화 이글스로 바꿨다”고 유쾌하게 답했다. 이를 들은 이연복 셰프는 “타이밍 기가 막히다. 대박 날 사람이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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