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 고속철도망 확정…전국 2시간 생활권 시대 앞당긴다

정부가 전국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하는 ‘4×4 고속철도망 계획’을 확정하며 2028년을 목표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섰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13일 2025년 업무보고에서 고속철도망 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국토를 종단하는 4개 노선과 횡단하는 4개 노선을 포함해 총 8개 노선으로 구성되며, 강원특별자치도를 관통하는 4개 노선이 2028년 동시 개통될 예정이다.

횡축 노선에는 동서고속철도를 비롯해 경강선, 대구광주선, 경전선 4개 노선이다.
이 중 강원특별자치도 북부와 남부를 잇는 동서고속철도와 경강선은 수도권과 춘천, 원주, 강릉을 빠르게 연결할 예정이다.

종축 노선은 중앙선, 동해선, 서해전라선, 중부내륙선 4개 노선이다. 중앙선과 동해선은 강원 내륙과 동해안을 세로로 관통하며 전국 주요 지역을 연결하게 된다.

강원특별자치도를 지나는 동서고속철도는 2027년 준공해 2028년 완전 개통될 예정이며, 경강선 여주~서원주를 잇는 중앙선은 지난해 12월 개통되었다.

동해선은 올해 1월 1일 부산~삼척~강릉 구간이 개통됐다.
2028년에는 고성 제진까지 동해북부선이 완공돼 부산에서 고성까지 이어지는 국가 노선이 완성된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전국 주요 거점을 빠르게 연결할 수 있는 4×4 고속철도망 계획을 가속화해 전국 2시간 생활권을 실현하고 전 국민의 90%에게 고속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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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혜연 (karung2@sabanamedia.com) 기사제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