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전국 초봄 강풍·건조특보… 미세먼지 ‘나쁨’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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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일 전국
(3월 25일 전국 초봄 강풍·건조특보, 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3월 25일 전국 봄기운이 완연한 가운데 건조특보와 강풍주의보가 중첩되며 산불과 화재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

3월 25일 전국
(3월 25일 전국 초봄 강풍·건조특보, 사진 출처 – 인트라매거진 *무단 전재 및 재배포 DB 금지)

기상청은 이날 강원 동해안과 남부 산지, 충북, 전북 동부, 경상권, 제주도 등에 건조특보를 발효했으며, 그 외 지역도 대기가 매우 메마른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각종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국적으로 순간풍속 초속 15m 안팎, 일부 산지에선 초속 20m에 달하는 돌풍이 불 전망이다.

기상청은 “산불 등 대형 화재로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날씨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흐리고, 남부 지방과 제주도는 오전부터 밤사이 구름 많고 일교차가 크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4~12도, 낮 최고기온은 15~26도로 예년보다 3~11도 높은 수준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이 낮에는 20도를 넘기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이겠고, 특히 경북 내륙은 25도 이상 오르는 곳도 있을 것으로 예측된다.

미세먼지는 전국 모든 지역에서 ‘나쁨’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미세먼지의 동시 유입과 황사 영향으로 대기질이 악화된 상태다.

대기 정체로 축적된 오염 물질이 해소되지 않으며 호흡기 건강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예보됐고, 동해 먼바다에선 최고 3.5m까지 일 수 있어 해상 안전도 주의해야 한다.

기상청은 “초봄 기온 상승에 따른 나들이 수요 증가 속에서 대기건조와 강풍, 미세먼지까지 겹쳐 각종 사고 위험이 높은 날”이라고 전했다.

이어 “불씨 관리와 호흡기 건강에 각별히 유의해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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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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