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안타 폭격… 키움, KIA 꺾고 짜릿한 시즌 첫 승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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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KIA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키움 히어로즈가 광주 원정에서 KIA 타이거즈 상대로 타선만 21안타 폭격을 앞세워 시즌 첫 승을 따냈다.

키움 21안타 KIA
(21안타 폭격 KIA 제압,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26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키움은 장단 21안타를 몰아치며 17대10 대승을 거두고 개막 3연패 늪에서 탈출했다.

신예 정현우는 5이닝 122구를 던지며 프로 데뷔전에서 값진 첫 승리를 올렸다.

초반부터 불붙은 경기는 양팀의 실책과 폭투, 그리고 방망이가 맞물리며 끝없는 득점 행진으로 이어졌다.

1회말 KIA가 위즈덤과 최형우의 활약으로 2점을 선취했지만, 키움은 2회 윤도현의 실책을 틈타 푸이그, 이주형, 카디네스의 연속 안타로 대거 4득점하며 전세를 뒤집었다.

이후 3회 오선진의 2루타, 4회 최주환의 적시타, 5회 이주형의 2루타와 카디네스의 스리런포로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KIA는 나성범의 2타점 포함 타선이 집요하게 따라붙었지만, 키움은 7회에만 다시 5득점을 쓸어 담으며 점수차를 벌렸다.

송성문과 최주환, 전태현이 연속 적시타를 때려냈고, 김재현도 타점을 추가했다. 이후에도 8회 송성문, 9회 변우혁이 추가점을 올렸지만 승부의 흐름은 이미 기운 상태였다.

키움 KIA
(사진 출처 – 키움 히어로즈 공식 SNS)

정현우는 KBO 역대 신인 2위 기록인 122구를 던지며 8안타 7볼넷에도 불구하고 끈질기게 버텨낸 끝에 데뷔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반면 KIA 선발 윤영철은 2회 수비 실책 이후 급격히 흔들리며 2이닝 6실점으로 조기 강판됐다.

연패에 허덕이던 키움은 폭발적인 타격과 끈질긴 집중력을 앞세워 값진 시즌 첫 승을 거두며 반등의 기회를 잡았다.

이날 경기에서 6명의 선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한 키움 타선의 힘은 향후 리그 판도에도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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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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