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국내 AI 시장 확대 흐름에 발맞춰 국내 최초의 통합형 AI 구독 서비스인 ‘유독픽 AI’를 선보인다.

이 서비스는 다양한 인공지능(AI) 기능을 고객이 원하는 대로 조합해 구독할 수 있는 유연한 구독형 상품으로, 오는 22일부터 본격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17일 ‘유독픽 AI’ 출시를 공식 발표하며 기존 AI 서비스의 불편 사항으로 지적된 비용 부담과 해지 절차의 번거로움을 개선한 점을 강조했다.

고객은 매달 원하는 AI 서비스를 자유롭게 선택해 사용할 수 있으며, 최소 9900원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다양한 기능을 경험할 수 있다.

‘유독픽 AI’는 총 10종의 AI 서비스를 기반으로 구성된다.

우선, 대화형 검색 AI 3종은 고객이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는 핵심 기능이다.

출처가 명확하고 정확도 높은 결과를 제공하는 ‘라이너’, 다국어 원문 자료를 쉽게 탐색할 수 있는 ‘펠로’, 그리고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등 20여 종의 대형언어모델(LLM)을 통합 제공하는 ‘우수AI’가 포함된다.

이와 함께 디자인, 학습, 편집 등 분야별 특화 AI 서비스 7종도 구독 가능하다.

그래픽 템플릿 기반 콘텐츠 디자인 서비스인 ‘캔바(Canva)’, 손쉬운 영상 제작을 도와주는 ‘키네마스터’, 영어 회화 프리토킹 및 발음 교정을 제공하는 ‘플랭(Fluent English)’, AI 기반 자소서 및 면접 코칭을 제공한다.

‘코멘토’, 국어 읽기와 문해력, 수능 대비까지 아우르는 학습 솔루션 ‘러니’, 과학 콘텐츠 및 특목고 면접까지 아우르는 ‘과학동아 AiR’, 수학 실력 향상을 위한 분석형 문제 추천 서비스 ‘수학대왕’ 등이 포함돼 있다.

고객은 대화형 검색 AI 1종과 특화 AI 1종을 조합해 유연하게 이용할 수 있다.

라이너와 캔바를 매달 고정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고정형’ 상품도 선택 가능하다.

캔바는 디자인 수요가 높은 고객의 니즈를 반영해 별도로 고정 제공된다.

LG유플러스는 이번 구독형 상품이 단순히 여러 서비스를 묶는 형태가 아닌, 고객의 필요에 따라 AI를 선택적으로 소비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이현승 LG유플러스 구독·옴니플랫폼 담당 상무는 “고객이 여러 AI 서비스를 각각 구독해야 했던 불편을 해소하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독픽 AI는 다양한 AI 기능을 한 번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의 AI 접근법”이라고 설명했다.

국내 AI 서비스가 점점 다변화되는 가운데, LG유플러스는 통신사가 제공하는 첫 AI 구독 플랫폼으로서 고객에게 더욱 직접적인 경험을 제공한다.

또한 AI 일상화에 앞장선다는 전략이다.

향후 LG유플러스는 유독픽 AI 서비스에 더 다양한 AI 기능과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탑재하며 구독형 AI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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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현 (kor3100@sabanamedia.com)